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권영세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4-30 15:41:26

기사수정
  • 권영세 “35일 남은 승부, 분열 아닌 통합으로 압도적 정권교체 이뤄야”
  • 권성동 “후보 간 비전 중심 경쟁 기대… 모두가 보수의 일원임을 잊지 말자”
  • 황우여 “이번 대선은 절체절명의 결단… 국민이 다시 손잡을 것”

국민의힘은 4월 29일 오후,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을 마무리하고 3차 결선 진출자를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제 우리는 대선 승리를 향한 마지막 도약대 앞에 서 있다”며 향후 35일의 승부를 통합과 결집의 시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를 발표했다. 두 후보는 방송 토론과 결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자로 최종 확정한다.

권 위원장은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모두가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여주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정권을 잡기도 전에 오만한 자리 다툼을 벌이는 민주당과 달리, 우리는 국민의 삶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오직 국민의힘에 있다”며 “이번 대선은 결코 져서는 안 될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선은 곧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기에 잔인하게 느껴진다”며 “비전과 정책 중심의 3차 경선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재명 세력에 맞서기 위해 모든 애국 세력이 통합해야 하며, 그 중심은 우리 당이어야 한다”며 “경선에서 낙마하더라도 모든 후보와 지지자들이 함께해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역시 “짧은 경선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높은 관심이 경선 과정을 의미 있게 만들었다”며 “이는 민주당에 행정권력까지 넘겨선 안 된다는 국민의 절박함의 표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부실해진 경제와 피폐해진 민생을 다시 살려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경선 후보 한 사람 한 사람이 타당 후보와 비교할 수 없는 자질을 갖춘 인물들”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황 위원장은 또 “이제 우리는 한 몸이 되어 본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국민은 통합된 국민의힘에 다시 손을 내밀고 미래를 맡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발표된 3차 경선 진출자는 미공개 상태에서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비중이 적용된 결선투표로 이어질 예정이며, 국민의힘은 향후 한 명의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본선 체제에 전면 돌입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산시, 경제사절단 꾸려 로봇산업 국제교류·투자유치 나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일 이민근 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로봇산업 육성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출장길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ASV 지구를 해외에 알리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로봇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경제사절단..
  2. LG U+, BC카드 정보 활용해 익시오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가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통화앱 `익시오(ixi-O)`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카드사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시오 AI 검색 기능의 정확도와 품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 U+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최..
  3. 부천시, 이동 데이터 분석으로 ‘30분대 생활권’ 실태 확인 부천시가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시민들의 생활이동 전반이 평균 30분대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부천시는 4일 SK텔레콤의 기지국 신호 기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4월 한 달간 시민 이동 패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부천에서 출근·쇼핑·의료·여행 등 주요 생활활동이 평균 30분대 이동으로 가...
  4. 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참가 현대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에 참가해 수소 기술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수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WHE 2025는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 기간 중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콘퍼런스를 통...
  5.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4일 첫 삽…AI·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 박차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2월 4일 오후 3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연구용지 1-2(배곧동 270)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이 주최하는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에 참석한다.KTR은 총사업비 1,250억 원을 투입해 국가공인 바이오 분야 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플랫폼을 갖춘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
  6. 하나금융,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글로벌 금융서비스로 새로운 가치창출 나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3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간 신뢰를 재확인하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
  7. 남동구, 마을 세무사 `무료 세무 상담의 날` 큰 호응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달 3회에 걸쳐 진행된 하반기 마을 세무사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무료 세무 상담은 구민들이 세금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운영됐다.상담을 통해 소득세, 상속·증여세 등 실생활과 밀접한 세목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