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 성능 품평회 개최… “층간소음·에너지효율 모두 잡았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4-21 12:13:55

기사수정
  • 의왕초평 22층 모듈러주택, 바닥충격음·차음성능 최고등급 기록
  • 114일 공기 단축, 제로에너지 등 친환경·고품질 주거기술 집약
  • LH “모듈러 고층화 선도… 공공주택 양적‧질적 확대에 기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인 ‘의왕초평 A-4BL’ 단지를 대상으로 성능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지 시공을 맡은 엔알비 군산공장에서 진행됐으며, LH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견본주택의 주거 성능과 마감 품질을 점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인 `의왕초평 A-4BL` 단지를 대상으로 성능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왕초평 A-4BL 단지는 22층 규모, 총 381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말 착공한 이 단지는 2027년 7월 준공 예정이며,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보다 공사 기간을 약 4개월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H는 이번 단지에 천장형 에어컨, 발코니 전면 확장, 특화 수납공간 등 입주자 편의를 고려한 주거 평면을 적용하는 동시에,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과 제로에너지 5등급,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 등 다양한 친환경·고성능 기술도 도입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진행된 1차 성능시험에서 모듈러 방식 주택임에도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 세대 간 벽체 차음 성능 1등급을 달성하며 기존 고층 아파트 못지않은 성능을 입증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고층 모듈러주택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개선점들을 도출했다”며 “향후 본 시공 과정에서도 고른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속하고 충분한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모듈러주택 도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H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듈러 고층화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인력난 해소와 주거비 절감은 물론, 주택 건설의 환경성과 속도 모두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주택 모델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7.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