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봄철 의약품 표시·광고 위반 집중 점검…비만·탈모 주사제도 포함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4-14 10:36:27

기사수정
  • 비타민·항히스타민제 등 수요 높은 품목 대상
  • 병·의원·약국 등 현장과 온라인 누리집 동시 점검
  • 전문의약품 불법 광고 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병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병·의원, 약국, 누리집 등에서 의약품 표시·광고 위반 여부를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집중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병 · 의원, 약국, 누리집 등에서 의약품 표시 · 광고 위반 여부를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집중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철과 가정의 달, 환절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비타민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의약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는 현장 점검과 함께 온라인 누리집, 소통 누리집(SNS) 등을 대상으로 불법 표시·광고 여부를 동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수요가 높은 비타민제, 면역증강제, 유산균 제제, 인공눈물 등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비만치료 주사제, 성장호르몬 주사제, 탈모 치료제 등도 포함됐다. 생리용품, 치아미백제 같은 생활 밀착형 제품과 함께 흡연욕구저하제, 한약재 ‘운모’, ‘자연동’ 등 민원 빈발 품목도 점검 대상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제품 용기와 포장의 표시사항 적정성,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광고,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전문의약품의 불법 대중광고 등이다.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고의성이 확인되면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병행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지난해에도 약 16,000건의 의약품·의약외품 광고를 집중 점검해 약 260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한 바 있다. 위반 유형은 전문의약품의 일반 대중 대상 광고, 비의약품의 의약품 오인 광고, 과장된 효능·효과 표현, 사용자 체험담을 이용한 광고 등이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약외품을 구매할 때는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품의 효능과 성분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불법 광고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