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로관리 빈틈없다”…마포구, ‘발밑 위험’ 공동 정비 총력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5-04-14 09:13:46

기사수정
  • 대흥동·연남동 등 장기사용 상수도관 매설 구간 특별점검…공동 31곳 보수 완료
  • 지표투과레이더 활용해 구도 377km 순차 탐사…2027년까지 전 구간 점검 예정
  • “안전에는 과잉 없다”…선제적 조치로 싱크홀 등 사고 예방에 총력

마포구가 예기치 못한 땅꺼짐(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지와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구도(區道) 총 377km에 대해 순차적으로 지하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마포구가 공동탐사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4년에는 차도·보도를 포함한 40.1km 구간을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로 정밀 탐사한 결과, 총 31곳에서 공동을 발견해 신속하게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확인된 공동의 주요 원인은 매설관 하부의 다짐 부족과 지하매설물 파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포구는 장기간 사용된 상수도관이 매설돼 있어 위험도가 높은 대흥동 고산16길과 연남동 연남로1길 구간을 특별점검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중 대흥동 구간은 서부수도사업소가 2024년 11월까지 총 710m 중 585m의 배급수관 정비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125m 사유지 구간도 토지소유주와 협의를 마쳐 2025년 4월 중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남동 구간도 이달 내 정비공사를 완료해 지반 침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두 곳 모두 장기사용된 상수도관으로 인해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한 지역으로, 마포구는 향후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을 지속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번 정비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시내 50개소 공동조사 특별점검과도 연계해 진행되고 있으며, 광역적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로 하부의 위험 요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가 크다”며, “마포구는 ‘안전에는 과잉이 없다’는 자세로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복구로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2.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3.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4.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5.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click(); }) }) })(jQuer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