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대형 지하굴착공사 지반침하 ‘GPR 집중탐사’ 돌입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4-14 08:28:58

기사수정
  • 9호선·동북선 등 18.5㎞ 지하철 공사 현장 포함, 총 45㎞ 이상 집중 점검
  • 신안산선·GTX-A 등 광역철도 공사도 포함… 지반침하 실시간 관측 기술 도입 검토
  • 전국 최초 ‘지반침하 관측망’ 시범 설치… 탐사결과는 서울안전누리 통해 공개

서울시는 연이은 지반침하 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대형 지하굴착공사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집중 탐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도시철도·광역철도 공사구간과 자치구 제출 우선점검지역 등 총 45㎞ 이상에 걸쳐 이뤄진다.

 

서울시는 연이은 지반침하 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대형 지하굴착공사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집중 탐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도시철도 건설공사장 3곳과 그 주변 18.5㎞ 구간에 대해 GPR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9호선 4단계(4.1㎞), ▲동북선 민간투자사업(13.4㎞),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사업(1.0㎞)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력 41명과 장비 15대를 총동원해 3월 말부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시가 직접 발주하지 않은 공사이지만 서울 시내에서 진행 중인 ▲신안산선(12.1㎞) ▲GTX-A(18.7㎞) 등 광역철도 구간에 대해서도 GPR 탐사를 확대 적용한다. 이 중 신안산선 구간은 4월 초부터 이미 탐사가 시작됐다.

 

지난해 말에는 8개 자치구가 선정한 우선 점검지역 50개소(45㎞)에 대한 탐사가 시작됐으며, 나머지 17개 자치구를 대상으로도 수요조사를 진행해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우선정비구역도’를 바탕으로 GPR 탐사 대상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지반침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지반침하 관측망’을 시범 도입해 건설공사장 주변의 지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관측망은 지하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층별 지반 변화를 측정하거나, 자이로센서·광섬유·침하핀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방식이다. 기술 실증 과정을 거쳐 각 구간 특성에 적합한 장비를 최종 적용할 계획이다.

 

탐사 결과 및 신기술 관련 정보는 서울시 안전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되며, 누구나 안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지반침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탐사 범위와 기술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시간 계측과 선제 점검 등 한층 강화된 지반침하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요리를 만들며 식재료의 영양적 가치와 올..
  2.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안전·청렴 파워 챌린지 영상 시청 ▲안전·청렴 송판 격파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3. 안성시, 3개 대학과 `청년 문화도시` 협약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안성시는 2024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
  4. 강화군,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3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화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파크골프는 짧은 채와 큰 공을 사용해 작은 코스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전...
  5.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 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응모는 8월 21일.
  6.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강제 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7.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