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지반함몰 대비 특별점검 실시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5-04-04 10:11:00

기사수정
  • 강동구 지반함몰 사고 이후 3개 공구 대상 종합 안전 점검
  • 전문가‧도민감리단 참여해 지반 붕락·지하수 유출 등 37건 지적
  • GPR 탐사 및 안전진단 등 후속 조치 이달 중 신속 추진 예정

경기도가 서울 강동구 지반함몰 사고를 계기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37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지반함몰 사고 이후 도심지 인접 철도공사에 대한 안전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시민 생활공간과 밀접한 위치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도는 지반 붕락이나 지하수 유입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철도건설기술자문위원회 소속 구조 및 지반 전문가, 도로 및 안전 분야 외부 자문단, 도민감리단, ‘경기지하안전지킴이’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3개 공구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굴착부 및 막장면의 지반 안정성 ▲도로 및 인접 건물 침하 여부 ▲지하수 유출 및 변위 확대 가능성 ▲계측기 관리 실태 및 계측자료 분석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이다.

 

점검 결과 총 37건의 지적사항이 도출됐다. 도는 이에 따라 각 공구별로 ▲계측기 관리 철저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 ▲순찰 강화를 통한 이상 징후 조기 발견 체계 구축 ▲GPR(지하레이더탐사)을 통한 추가 지반조사 ▲터널굴착 유출수 철저 관리 등을 권고했다.

 

경기도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 후속 안전진단 및 보완 시공을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도 건설 전 구간에 대해 예방 중심의 지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