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택시, 불친절 민원 15% 감소… 더 친절한 택시 기대해 주세요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4-01 18:36:48

기사수정
  • `24년 서울택시 불친절 민원 전년 대비 15.4% 감소, 만족도 지속·소폭 상승 83점
  • 철저한 민원 관리… 불친절 민원 누적 시 처분, 택시업계 불친절 감소 자구 노력 병행
  • 친절 서비스 독려 위해 시장 표창도 추진… 시, “믿고 타는 택시 만들어 나갈 것”

서울시가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택시 불친절 민원이 전년 대비 15.4% 감소하고, 시민 만족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택시 불친절 민원이 전년 대비 15.4% 감소하고, 시민 만족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3년 `택시 서비스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불편 민원 감소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지난해 택시 불친절 민원이 전년 대비 15.4%(`23년 3,050건→ `24년 2,581건) 줄고 민원 내용 중 불친절 민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3.9%p(`23년 26.5%→ `24년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친절 행위 위반 종사자에 대해서 자치구에서 과태료(10만 원)를 부과하고 있으나 불친절한 언행이나 태도를 입증하기 어려워 처분율이 2% 미만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23년 ‘택시 서비스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택시운송사업 사업개선명령’을 통해 전국 최초로 불친절 민원신고에 대해서도 불이익 조치를 시행하였다.

 

서울시는 택시업계와 함께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23년부터 불친절 신고 건수와 여러 차례 신고 접수된 운수종사자를 월 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택시 불친절 행위가 줄고 만족도가 높아진 데는 철저한 택시 운수종사자 및 업체 민원 관리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운수종사자는 3건, 택시업체는 10건 이상 불친절 민원이 누적되고, 불친절로 최종 판정될 경우 불이익 처분 대상이 되는데 `23.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운수종사자 12명, 3개 택시회사가 처분을 받았다.

 

시는 불이익 조치에 앞서 개인택시 2회 이상?법인택시 7회 이상 불친절 신고가 누적된 경우 ‘주의’ 경고해 처분 위험 단계임을 통보, 작년 말까지 택시기사 218명과 택시회사 68개 사에 주의 통보했다.

 

불친절 신고가 접수되면 시는 개인·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운수종사자(택시회사)에 통보하고 신고인과 운수종사자 의견을 청취, 종합해 불친절 민원 여부를 결정한다.

 

신고가 누적된 운수종사자는 친절교육(4시간) 이수, 법인택시는 2개월간 통신비 지원금(월 5천 원) 삭감 조치를 받는다. 교육 내용에는 고객 응대 요령(친절 인사하기 및 불필요한 대화 자제 등), 여객법·택시발전법상 운수종사자의 준수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개인 및 법인택시업계도 불친절 감소를 위한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친절 신고를 받은 소속 운수종사자에게 주의 및 자체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택시 요금환불제’를 실시하여 5만 원 범위 내에서 승객에게 요금을 환불해 주고 있다.

 

불친절 민원 감소뿐 아니라 `23년에 이어 지난해 ‘서울 택시 서비스 만족도’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년도 택시 서비스 시민 만족도 조사(서울연구원) 결과,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83.0점을 얻었다. 서울택시 서비스 만족도는 `20년 82.1점→ `21년 82.4점→ `22년 82.2점→ `23년 82.8점→ `24년 83.0점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해 왔다.

 

시는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친절 택시기사 30여 명을 선정해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친절 기사는 택시조합 추천과 서울시 응답소를 통해 접수된 친절 기사 칭찬 등을 통해 발굴, 선정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그동안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업계와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결과, 조금씩 불편 민원이 줄고 이용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이 믿고 타는 더 친절하고 안전한 서울 택시가 될 수 있도록 개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