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출 중소기업 법인세 납부기한 3개월 연장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02-24 12:41:03

기사수정
  • 제주항공 사고 피해 기업 및 특별재난지역 기업도 세정지원 대상 포함
  • 납부세액 1천만 원 초과 시 분납기한도 연장, 환급세액은 조기 지급

국세청은 글로벌 고금리와 무역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법인세 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납부기한을 직권으로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글로벌 고금리와 무역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법인세 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납부기한을 직권으로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정지원 대상은 수출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이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1만 6천여 개 법인이다. 특히, 기존에 해외 직접 수출 금액만 인정하던 것을 올해부터 내국신용장 또는 구매승인서를 통한 국내 공급 금액도 수출액으로 인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기업 및 특별재난지역(전남 무안군) 소재 중소기업도 수출 중소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세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사고 피해자가 대표이거나 유가족이 대표인 법인, 그리고 특별재난지역 내 법인 등 총 2,193개 기업이 포함된다.

 

세정지원 대상 기업의 법인세 납부기한은 기존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자동 연장된다. 납부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해 분납하는 경우, 분납기한도 기존 6월 2일에서 9월 2일로 연장된다. 단, 법인세 신고는 기존 기한인 3월 31일까지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추가적인 세정지원 조치도 시행된다. 납부기한 연장이 필요한 기업이 신청할 경우 추가 연장을 검토하고, 최대 1억 원까지 납세담보 제공을 면제한다. 또한, 법인세 환급세액은 기존보다 앞당겨 4월 10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및 경정청구 우선 처리, 탈루 혐의가 없는 법인의 경우 신고내용 확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세정지원 대상이 아니더라도 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발생한 법인은 홈택스를 통해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국세청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