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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목소리에 귀 `쫑긋`…금천구, 현장 중심 제2기 고령친화도시 개시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2-24 10: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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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회원으로 인증받고, 2029년까지 제2기 금천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현장 중심 제2기 고령친화도시 개시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과 서비스, 시설이 갖추어진 지역 공동체를 의미한다.

 

구는 2021년 10월 세계보건기구가 관리하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에 가입해 선제적으로 고령화 대응에 나섰다. 2024년 7월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아 재인증을 획득했고, 2029년까지 회원 자격이 유지된다.

 

올해부터는 2029년까지 제2기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 `노년의 행복 더하기, 복지가 좋은 도시 금천`이라는 비전 아래 ▲ 활기차고 당당한 노후 ▲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 존중과 통합의 지역사회를 목표로 사업을 기존 62개에서 72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표 사업으로 ▲ 어르신을 배려하는 `쉼표의자` 설치 ▲ 금천형 밑반찬 이용권 지원 `다함께 찬찬찬` ▲ 어르신과 장애인 대상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이 있다. ▲ 도시농업 체험장과 치매안심센터 연계 ▲ 백금나래 선포식 개최 등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금천구 맞춤형 사업이 새로 추가됐다.

 

고령친화도시에 대한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어르신 존중과 사회통합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단`은 1년 동안 고령친화도시 관련 현장 중심의 개선안을 영역별로 발굴해 제안한다. 2024년까지 101건의 의견을 제안했고, 그중 85건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다.

 

올해로 4기를 맞은 `모니터단`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어르신 정책에 대한 다각적인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모니터단`을 통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제1기 고령친화도시를 운영해 ▲ 자유롭게 이동하는 안전한 금천 ▲ 서로 돌보는 건강한 금천 ▲ 참여와 기여로 성장하는 금천 ▲ 어르신과 전 세대가 함께하는 금천을 목표로 62개 사업을 추진했다.

 

금천 소식지의 돋보기판을 제작하고, `스마트 시니어 교육`을 운영해 스마트폰, 컴퓨터, 키오스크 등에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 현상을 해소하고자 했다. 어르신 일자리와 여가 활동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했다.

 

노약자들을 위한 무장애시설과 고령친화적 공간을 곳곳에 조성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금천형 사회안전망인 `통통희망나래단`을 운영한다. 또한 지능형 연결망을 활용한 대면 및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구축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한 고령친화도시 정책체감도 설문조사(5점 만점) 결과 2021년 3.17점에서 2024년 3.46점으로 상승하며 고령친화도시의 효과성이 입증됐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금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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