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탄핵 찬성 60%, 정당 지지도 민주당 40%-국민의힘 34%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2-21 15:09:08

기사수정
  • 탄핵 찬성 여론, 20~50대에서 과반… 중도층·무당층도 찬성이 우세
  •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4%, 김문수 9%… 한동훈 한 자릿수 유지

한국갤럽이 2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이 60%로 반대(34%)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이 60%로 반대(34%)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4%로 집계됐으며,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20~50대에서 60~70% 수준을 기록했고, 성향 중도층(69%)과 무당층(59%)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57%로 과반을 차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여론과 비교하면, 2017년 3월 탄핵 인용 직전 박 전 대통령 탄핵 찬성이 77%, 반대가 18%였던 것에 비해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여론은 더 팽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40%,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6%포인트)는 여전히 오차범위 내이지만, 최근 여권 지지층의 이탈이 감지되고 있다.

 

한국갤럽

특히 성향 중도층에서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2%로 민주당이 크게 앞서며, 무당층 비율도 28%로 증가했다.

 

국민의힘 의원 30명의 헌법재판소 항의 방문, 명태균 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검찰 발표 등이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로 1위를 유지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로 뒤를 이었으며, 홍준표 대구시장(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 오세훈 서울시장(4%)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김문수(25%)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홍준표·한동훈·오세훈이 각각 10% 안팎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향후 대통령 선거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37%)보다 1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62%)과 무당층(37%)에서도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2.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3.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4.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5.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