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의회 정례회 개회 28일간 일정 돌입...국외출장 방식 변경 등 논의
  • 장석우 기자
  • 등록 2019-05-28 18:12:44

기사수정
  •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지방기초의원선거 소선거구제 환원’ 검토

서울시 구로구의회는 28일 ‘제283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25일까지 28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2018회계연도 예산·재무회계 통합결산승인(안) 등 상정된 12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정례회 개회 모습. (사진 = 이종범 기자)

서울시 구로구의회는 28일 ‘제283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25일까지 28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구로구의회는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 의원 선출의 건, 구청장·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처리하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진행한다. 


구로구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구로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안과 구로구의회 의원 공무 국외여행 조례 일부개정안, 2018회계연도 예산·재무회계 통합결산승인(안) 등 상정된 12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구의회는 의원들의 해외 출장(해외시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개선요구가 증가하면서 공무 국외 출장 방식 변경을 논의한다. 


의원총회 협의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국외연수를 추진해왔던 구로구의회는 ▲항공권, 숙박비의 신용카드 사용 의무화 및 증빙서류 첨부 ▲심사위원 7인 이상 확대와 심사기준 확대 ▲공무국외 출장 제한규정 마련 ▲출장 가능 시기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로구의회는 지난 3년간 의원과 직원 총 52명이 미국과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6개국 국외연수에 1억2천66만6천655원의 비용을 소요했다. 


2016년에는 총 19명(의원 13명, 직원 6명)이 비용 5천641만6천950원으로 미국을, 2017년에는 17명(의원 11명, 직원 6명)이 5천299만5천320원의 예산으로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를, 지난해에는 16명(의원 10명, 직원 6명)이 6천202만9천640원의 비용을 들여 다녀왔다.


다른 의회의 경우를 보면 서울시 교통위원회는 9박 11일 일정으로 미국(보스턴, 뉴욕, 워싱턴DC)으로 국외출장(해외시찰)을 계획했다가 1,2차에서 부결됐다. 


당시 11명의 의원들이 참석하는 출장의 예산으로 총 5천397만9천200원이 계획됐다. 여기에 1인당 자부담은 160만7200원이었다.


반면 관악구의회(국가별)는 전날 심의를 통과했다.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7박 9일간 덴마크와 스웨덴을 방문할 계획이다. 16명의 의원들이 참석하는 예산은 총 7천176만4천890원으로 의원 1인당 자부담은 50만 원이다.


구로구의회는 또 이번 정례회에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채택된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지방기초의원선거 소선거구제 환원’ 건의문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촉구 결의문(안)’은 정당 정책에 의해 지방자치의 자율성이 침해되고 공천제도가 가지고 있는 폐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방기초의원선거 소선거구제 환원 건의문(안)’은 선거구획정에 따른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기초의원 정원감축을 반대하며 지방자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기초의원 선거를 소선거구제로 환원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