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초등학생들 대상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 준비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5-28 14:08:39

기사수정
  • 어린이 64명 참가해 제3땅굴, 도라산역 등 남북분단 현장 방문

구로구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김대희 기자)

구로구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무장 지대 일대를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본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6‧25전쟁 69주년을 맞이하는 내달 25일,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임진각과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통일 관련 동영상 시청과 공연 관람 등의 시간을 갖는다.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통일 기원 깃발 제작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후 비무장지대로 이동해 첨예한 남북대립의 잔재인 제3땅굴과 경의선 남측 최북단역인 도라산역, 휴전선 너머 북한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2명이 1팀을 이뤄 신청해야 하며 팀원 모두 각각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마감은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어 구로구는 하반기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구로구는 북한의 실상과 국제 정세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 관련 영화상영 및 평화통일 강연’도 실시한다. 


북한 애니메이션 ‘령리한 너구리’, 북한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북녘의 내 형제 자매들’, ‘평양에서 온 편지’ 등을 상영하고 전문 강사가 ‘쉽게 풀어내는 통일’을 주제로 강의한다.


행사는 관내 학교와 단체, 주민 모임 등을 대상으로 올해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공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북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