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간 사전청약 당첨취소자, 후속사업에서 구제한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1-22 11:35:02

기사수정
  • 국토부, 당첨취소자 713명에 우선공급 추진… 내 집 마련 기회 보장
  • 사업 취소 부지, 재매각 통해 새로운 사업자 선정 후 우선권 제공
  • 주택수 유지 의무 유연화 등으로 피해자 부담 완화

국토교통부는 민간 사전청약 사업 취소로 피해를 입은 당첨취소자(7개 단지, 713명)를 대상으로 후속사업에서 당첨 지위를 인정하는 구제 방안을 추진한다고 1월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내 집 마련 기회를 잃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사전청약 사업 취소로 피해를 입은 당첨취소자(7개 단지, 713명)를 대상으로 후속사업에서 당첨 지위를 인정하는 구제 방안을 추진한다고 1월 22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당첨취소자에게 동일하거나 유사한 면적의 주택을 우선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주택수 유지, 거주기간 충족, 청약통장 보유 등 기존 사전청약의 의무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당첨취소 통보 이후부터는 후속사업 공고 시점의 주택수만 판단하도록 규정을 완화해 피해자의 부담을 줄였다. LH는 사업 취소 부지 재매각 시 당첨취소자 물량을 별도로 배정하고, 지연 방지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화성 동탄2, 영종하늘도시, 파주운정3지구(3BL·4BL) 등 4개 단지는 2025년 1분기 중 토지 재매각 공고가 이루어진다. 후속사업자로 선정된 민간 사업자는 입주자를 모집할 때 해당 부지의 당첨취소자들에게 우선공급을 실시하게 된다.

 

인천 가정2지구는 LH가 직접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한다. 이 단지는 2026년 초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당첨취소자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영종국제도시 A16BL은 공공지원민간임대 방식으로 전환되어 추진 중이다. 이 단지에서는 일부 물량을 당첨취소자 우선공급분으로 배정하며, 올해 안에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분양가 상승, 입주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수용해준 당첨취소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당첨취소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주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3.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4.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