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8건의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에 규제 특례 부여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01-13 15:12:56

기사수정
  • 대전 3칸 굴절버스부터 자율주행·수요응답형 해상택시까지 다양한 서비스 승인
  •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시행 1년, 국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

국토교통부는 제4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통해 8건의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규제 특례를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존 규제로 인해 실증이 어려웠던 신교통수단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3칸 굴절버스 개념도

대표 사례로는 대전시가 신청한 3칸 굴절버스 시범운행 사업이 있다. 이 버스는 기존 차량보다 탑승 정원이 많아지고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교통체증 완화를 목표로 도입되었다. 무궤도 노선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 차량은 「자동차관리법」상 차량 길이 제한에 대한 특례를 받았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도 3건이 규제 특례를 받았다. ‘요양이’, ‘건국환자이송센터’, ‘단비’ 등의 서비스가 특수개조 차량을 활용하여 병원과 같은 필수 목적지로 교통약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허가되었다. 이들은 자가용 유상운송 금지 규제를 완화받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입주민 간 차량 공유 서비스와 개인 소유 캠핑카 대여 서비스도 규제 특례를 통해 실증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이웃 간 차량 대여나 캠핑카 공유와 같은 새로운 차량 사용 방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특례도 포함되었다. 차량 주행 중 획득한 원본 영상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아, 자율주행 기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식별화 기술과 관리 방안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요응답형 해상택시 서비스가 규제 특례를 부여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이동권이 제한적인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승객 수요를 실시간 반영해 운영되며, 「유선 및 도선사업법」 관련 규제가 완화되었다.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모빌리티 규제특례제도 시행 1년 만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증특례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7.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