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2월 착공…미래 교통 허브로 변신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1-02 13:55:10

기사수정
  • 삼성역 승강장 개선 및 GTX-A 기능실 등 우선 시공분 착공
  • 공사비 3,600억 원으로 증액, 스마트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 서울시 “삼성역~코엑스 첨단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건축·시스템 분야 공사가 내년 2월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스마트 기술 기반의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이번 공사는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부터 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까지 약 1km에 걸쳐 진행된다. 지하에는 21만㎡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 철도 및 도로가 들어서며, 지상에는 녹지광장이 조성된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GTX-A·C, 위례신사선,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연계되면서 수도권 교통망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술제안서와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통과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를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부터 삼성역 승강장 개선, GTX-A 기능실 마감(전기·통신기계실), 본선 환기구 설치 등 우선 시공분 공사가 시작된다. 이 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하며, 2021년 착공한 토목공사와 연계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토목 공사의 공정률은 약 26%로,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본공사는 우선 시공분 완료 후 약 15개월 동안 실시설계와 경제성 검토(VE)를 거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건설 시장에서 인건비와 자재비가 급등한 점을 고려해 공사비를 기존 2,928억 원에서 672억 원 증가한 3,600억 원으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원활한 사업 진행과 품질 확보를 꾀할 방침이다.

 

이번 공사는 설계 평가회의를 통해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 평가 과정에는 총 12명의 심의위원이 참여했으며, 설계심의분과소위원회, 기술검토회의, 공동 설명회 등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절차를 거쳤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1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 2공구도 적격 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된 일정대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교통 혼잡에서 벗어나 첨단 교통 허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삼성역코엑스 일대는 ‘한국판 라데팡스’로 불릴 정도의 생활·일자리 거점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사업 일정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 지역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현대카드, ‘고메위크 27’·‘호텔위크 09’ 개최… “국내 최대 미식·휴식 페스티벌” 현대카드가 국내 대표 미식·휴식 축제인 ‘현대카드 고메위크 27’과 ‘현대카드 호텔위크 09’를 잇달아 개최한다. 두 행사는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 회원과 ‘현대카드 부티크(Boutique)’ 3종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현대카드 고메위크’는 2006년 처음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식 페스티벌로, 현대카드...
  4. 신한카드, 네이버페이 개인사업자 전용 ‘Npay biz 신한카드’ 출시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등 네이버 기반의 350만 개인사업자를 위한 ‘Npay biz 신한카드(네이버페이 비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Npay biz 신한카드’는 네이버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대상 특화 상품으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 금액 관계없이 최대 1.5% N...
  5. 남동구, 전재울근린공원 맨발산책로 정비…이용객 안전·편의 강화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1501번지 일원 전재울근린공원의 맨발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전했다.전재울근린공원은 맨발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시설 확충과 그늘막·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남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들.
  6. 부평구,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상인, 시장, 지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앞서 구는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전통.
  7. 삼성, 10월 22일 ‘갤럭시 이벤트’ 개최…AI 네이티브 시대 연다 삼성전자가 10월 2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삼성 갤럭시 이벤트(Samsung Galaxy Event)’를 열고, 구글·퀄컴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기반의 차세대 AI 네이티브 기기와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공개하며 멀티모달 AI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15일 ‘멀티모달 AI의 새로운 시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