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시장, “민생경제와 시민안전 최우선…본연의 업무에 전념” 당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12-12 17:15:14

기사수정
  • 12일 시-구 합동 비상경제회의, 민생안정 위한 협력 방안 논의
  • 소상공인 지원·소비 진작 등 구체적 지역경제 대책 공유
  • “현장 목소리 반영, 필요 시 즉각 지원 체계 구축”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자치구 구청장·부구청장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과 시민 안전을 위한 시-구 합동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목) 오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시-자치구 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 주재로 25개 자치구 구청장·부구청장, 지역 경제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구 합동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민생경제 안정과 시민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서울의 안전과 질서가 유지되는 것은 자치구의 빈틈없는 현장 관리 덕분”이라며,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지방정부의 안정적 운영이 민생 안정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벨기에의 사례를 언급하며 “지방정부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시민 일상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각 구청장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송파구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 상환유예, 지역상품권 발행 등 소비 진작 계획을 밝혔고, 도봉구는 ‘도봉사랑상품권’ 페이백 프로모션과 플랫폼 종사자 고용·산재보험료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영등포구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보증한도 확대, 전통시장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실질적 매출 증대 방안을 내놓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잃어버린 일상 회복을 최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연말 특수가 사라진 지금 소비 진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로구 소기업·소상공인회장은 “상환 부담과 폐업 어려움 등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이 많다”며 서울시와 자치구의 선제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가용 자금을 필요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공급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주최의 각종 행사는 골목상권 매출과 직결된다”며 사회 분위기와 정서에 맞춰 변동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책 마련 과정에서 자치구의 제안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10-17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