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표, "경제 위기 극복 위해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 제안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2-10 11:07:56

기사수정
  • 블랙먼데이 이후 증시 폭락, 경제 위기 심화
  • 대통령 계엄과 여당 탄핵 반대가 초래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적
  • 여·야·정 협력 통한 위기 극복 방안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시 폭락과 경제 위기를 지적하며, 정부와 여야가 함께하는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을 제안하고, 국민의힘에 탄핵 표결 동참을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열린 제48차 비상최고위원회의에서 블랙먼데이로 촉발된 경제 위기 상황을 우려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여 · 야 · 정 3자가 참여하는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열린 제48차 비상최고위원회의에서 블랙먼데이로 촉발된 경제 위기 상황을 우려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정 3자가 참여하는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 대표는 “현재 정부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이고, 여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경거망동하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주 탄핵 무산 이후 금융시장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코스닥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코스피 역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며 나흘 만에 140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환율은 1,430원 중반까지 급등하며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 대표는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에 이어 금융시장까지 흔들리고 있다”며 “이 모든 사태는 대통령의 계엄과 여당의 탄핵 반대가 초래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경고를 언급하며 현재 대한민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손실을 보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질타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과 정치권의 협력을 호소했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이 대표는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경제 위기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급 내수 한파 속에서 고용,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한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이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한 14일 예정된 2차 탄핵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과 국민의 뜻에 따라 당당히 투표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국회 앞에서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며 탄핵 표결 동참을 호소했다. 오는 토요일에는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탄핵을 통해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7.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