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특사경, 불법대부업 척결 선포…내년 고강도 집중 수사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4-12-04 17:02:51

기사수정
  • 고금리·미등록 대부행위 전담팀 확대 및 연중 수사
  • 도민 제보 활성화…불법 대부업 피해신고센터 운영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4일 불법대부업 척결을 공식 선포하며 내년부터 전담팀을 확대해 법정이자율 초과 대부행위와 미등록 대부업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4일 불법대부업 척결을 공식 선포하며 내년부터 전담팀을 확대해 법정이자율 초과 대부행위와 미등록 대부업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서민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불법사채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법정이자율을 초과하거나 미등록 상태로 영업하는 대부업자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도 특사경은 기존 1개였던 전담팀을 2개로 늘리고, 특정 시기에만 집중했던 불법대부업 수사를 연중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점 수사 대상은 ▲법정 최고금리 연 20% 초과 대부행위 ▲미등록 대부 광고 ▲미등록 대부업자의 대부행위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도 특사경은 25명의 불법 대부업자를 검거하며 196억 원 규모의 불법 대부를 적발했다. 특히, 연이자율 3만8,274%에 달하는 고금리 사채를 제공한 일당을 검거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이자율 사례를 기록했다.

 

불법대부업 근절을 위해 경기도는 광고 전화번호 차단, 홍보 캠페인 강화 등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도민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와 경기도콜센터(031-120)를 통해 신고 접수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수사와 피해 구제, 회생 지원을 제공한다.

 

기이도 단장은 "정부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불법 대부 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우수 수사관 표창과 신규 수사 아이디어 발표회가 열렸으며, 우수 아이디어는 내년도 수사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2.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3.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4.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5.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6.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