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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든 영화의 장, 제7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
  • 서원호 기자
  • 등록 2019-05-17 15: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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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8일간의 대장정 마무리···이일화·양미경·박인환·정태우·안정훈·박시은 등 참석

구로구는 지난 16일 폐막식을 끝으로 제7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구로구제7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 구로구청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가수 겸 배우 양동근, 개그맨 유재필, SBS 아나운서 이병희가 사회를 맡아 경쟁작 수상을 진행했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에는 배우 이일화, 양미경, 박인환, 정태우, 안정훈, 박시은과 많은 아역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아 자리를 빛냈다. 그 외에도 슬리피, 청학동 국악자매, 남성 듀오 형섭X의웅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어린이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구로구가 마련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64개국 1040편 출품작 중 예심을 통과한 199편(장편 37편, 단편 162편)과 초청작 5편이 관객과 만났다.

 

다양한 경쟁작 가운데 장편작 대상은 ‘자전거 여행’(감독 베키르 뷜뷜)이 차지했다. 감독상은 ‘캄차카의 곰 가족’(감독 블라디슬라브 그리스힌, 이리나 주라벨레바)이, 구키초이스상은 ‘덕구’(감독 방수인), ‘소년의 질주본능’(감독 다니엘 파레)이 수상했다. 구키프렌즈상은 칠곡가시나들(감독 김재환), 구름너머(감독 카안 아틸라 타슈킨), 히말라야의 휠체어 소녀(감독 프리야 라마수반), 어린이의 작은 꿈(감독 사라 몸타지안 외 2인) 등 4편이 받았다.


구로구는 지난 16일 폐막식을 끝으로 제7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구로구

단편부문은 5개 지역으로 구분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별찌’(대한민국), ‘그렇게 될 운명이라면’(아메리카), ‘예전이 더 나았지’(유럽), ‘연필’(아시아, 오세아니아), ‘배치기 다이빙’(중동, 아프리카) 등 5편이 대상을 차지했다.


학생 단편시상식에는 나도 알아(송윤지), RUN(오현준), 마스크(서주하), 쉬(임재은), 질투(김서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김운서), 마법의 동굴(김지섭)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 단편 부문은 중학생 이하 학생들이 공모하고 같은 연령대의 학생들이 직접 심사했다.


폐막작으로는 유럽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명상에 대한 다큐멘터리 ‘어린이 명상 교육(독일)’이 상영됐다.


영화제 동안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충남 단양군 상진초등학교 학생 32명이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간 ‘영화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시놉시스 작성, 연기수업, 촬영 실습 등을 통해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폐막식에도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사무국과 러시아제로플러스국제어린이영화제 사무국이 손을 잡고 ‘유라시아 영화제 연합회 발족식’도 15일 개최했다. 발족식을 통해 두 나라 사무국은 영화예술 분야의 교류 활성화와 영화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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