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영업자 대출 늘면서 처음으로 400조원 선 돌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5-16 11:02:58

기사수정
  • 대출 연체율도 올라... 빚을 내 버티는 영세사업자들 늘고 있음 반영

은행, 상호금융 등 금융권의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자영업자 대출이 불어나면서 빚을 내 버티는 영세사업자들이 늘고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처음으로 400조원 수준을 넘어섰다.(자료=금융위원회)

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돈을 제때에 못 갚는 연체율도 높아가고 있다. 올 3월말 기준으로 연체율이 0.75%로 집계돼 전년 동기인 지난해 3월말보다 17bp(1bp=0.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고 올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 증가와 함께 연체율이 0.75%로 전년 말(0.63%) 대비 0.12%포인트 상승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급전 빌리기 쉬운 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소재 저축은행 연체율은 3.70%에서 3.85%로 15bp 상승했고 지방 소재 저축은행은 6.12%에서 7.75%로 163bp 올랐다. 지방 상호금융(2.40%)의 연체율 상승 폭(75bp)도 수도권(1.29%, 39bp)보다 컸다. 


3월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도 40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295조6000억원)보다 11%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이 같은 기간 19.2%에서 21.4%로 높아졌다. 상호금융(60조4000억원) 비중이 13.0%에서 14.9%, 저축은행(13조6000억원) 비중도 3.2%에서 3.4%로 높아졌다. 반면 은행(319조) 비중은 80.8%에서 78.6%로 낮아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 경기도는 5월 2일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지정 치과에서 무료 구강검진과 교육, 예방진료를 제공하는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어 구강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매년 시행하는 아동 구강관리 정.
  2. 과천시, 행안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전국 시 단위 그룹 1위 차지 과천시, 행안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전국 시 단위 그룹 1위 차지과천시가 2025년 1분기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선제적·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과천시의 의지가 담긴 결과이다.과천시는 지난해 ...
  3. 인천 연수구, 재난 대응 교육과 민·관 합동 양수기 가동 훈련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역 내 15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재난 대응 교육과 민·관 합동 양수기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이번 활동은 동별 자생 단체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교육은 여름..
  4. LG U+, e스포츠 행사서 안심 와이파이 경쟁력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e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2025 젠지 홈스탠드` 행사에서 차별화된 인터넷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102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대비 4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7 공유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LG유플러스는 오는 3일과 4일 수원시 영통...
  5.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가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하면 4곳의 공용구역(복도, ...
  6.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동안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DDP 등 도심 주요 명소를 비롯해 뚝섬한강공원, 서울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전역에서 이색 행사와 공연이 연일 이어진다. 특히 ...
  7.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가치함께 시네마`는 국내 유일의 치매 친화 영화관인 인천 미림극장에서 운영되며,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매가 있어도 누구나 안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