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경호, 민주당 방탄 국감 비판…"국민을 위한 민생 국감 지켜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1-03 19:38:44

기사수정
  • 추경호 원내대표, 민주당 민생외면 장외 집회 비판 "민주당, 민생보다 이재명 방탄에 몰두" "국회가 아니라 거리에서 구호만 외친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장외 집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 대표는 국회에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감사는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오히려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열린 민주당의 장외 집회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이 당력을 오로지 방탄용으로 낭비하고 있다”며 "민생을 내팽개친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본질적으로 이 대표의 방탄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을 외치는 구호도 결국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고, 목적은 이재명 대표의 방어라는 점을 국민이 이미 알고 있다”며 민주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번 제22대 국정감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오로지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임했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식탁 물가 불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을 위한 정책국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민주당은 민생보다는 방탄 국감을 선택했다"며 "민주당이 오히려 국감을 정치 선동의 장으로 이용하고, 입법 권력을 무기로 정쟁에 몰두해 국민이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법원장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는 등 사법부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월권적 행태를 당장 중단하고 민생 국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 동행명령장을 남발하며 국감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의 방어를 위한 위선적인 정치 행태는 국민에게 민폐로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정치적 방탄을 멈추고, 거리가 아닌 국회에서 민생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며 "국민을 위한 정치는 여론전을 통해 압박하기보다 조용히 판결을 기다리며 법치를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며 마무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