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수소특화단지로 동해·삼척·포항 지정…수소경제 생태계 확장 본격화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4-11-01 16:27:02

기사수정
  •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 수소도시 2.0 전략 등 수소 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 2050년까지 수소특화단지 육성 및 대형 운반선 상용화 추진 한덕수 총리,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 …

정부가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동해·삼척과 포항을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과 수소도시 2.0 추진을 통해 수소경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월 1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논의하며, 국내 수소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강원도 동해·삼척을 액화수소 저장·운송 거점으로, 경북 포항을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특화단지로 각각 지정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을 수소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지역별로 특화된 수소기업의 집적을 유도할 계획이다. 동해·삼척에는 2028년까지 3,177억 원을 투입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포항에는 1,918억 원을 투자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도권 기업이 특화단지로 이전할 경우 2%의 보조금 우대와 수의계약 허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수소생태계 확장 필요에 따라 다른 지역의 특화단지 지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수소 운송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도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2027년까지 2,000㎥급 실증 선박을 건조하고, 이를 통해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160,000㎥급 대형 운반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기존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크게 줄어 대규모 운송에 유리한 만큼, 조기 상용화를 통해 K-조선산업의 경쟁력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기존 수소시범도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소도시 2.0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친환경 수소 생산시설을 도시 전반에 확대 설치하고, 수소연료전지를 산업·문화·복지시설 등에 폭넓게 적용해 수소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40년까지 수소배관 280km를 확충하고, 수소트램·수소트럭 등 교통 인프라를 마련해 수소도시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수소는 미래 탄소감축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정부는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