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관악·중구 일대 재개발 사업 승인…주거복지와 녹지 확대 기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11-01 12:13:40

기사수정
  • 서울시, 도심 주거환경 개선 및 녹지 확충 위한 정비사업 통과 2,300세대 주거단지 및 대규모 녹지 조성 계획 확정 정비사업 통합심의 절차 간소화…사업 속도 가속화

서울시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성북구, 관악구, 중구 지역에서 진행되는 주요 정비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돈암제6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이번 심의로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 신림2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변경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이 도심 내 주거 환경 개선과 녹지 공간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로 승인된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은 성북구 돈암동 일대에서 추진된다. 지하 7층에서 지상 25층에 이르는 12개동, 89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되며, 이 중 164세대는 공공주택으로 제공된다.

 

또한 소공원과 공용주차장이 마련되어 강북권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기존에 개별로 진행되던 건축·경관·교통 심의를 한 번에 통과시키는 통합 절차가 처음으로 적용되어 사업 속도를 더욱 높였다.

 

두 번째로 신림2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하며 지하 7층에서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20개동과 종교시설, 공원이 포함된다. 특히 단지 내를 관통하는 도림천 지류 복원사업이 함께 추진되어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신림동 일대를 현대적인 주거와 상업,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생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입정동 일대에서 시행된다. 지하 7층에서 지상 33층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는 업무·숙박·판매 시설과 함께 대규모 개방형 녹지 공간을 마련해 도심 속 쉼터로 조성된다.

 

특히 청계천과 연계한 5,000㎡ 규모의 녹지 공간은 기존 도심 계획의 틀을 벗어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주거와 녹지 공간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과 옵서버, APEC 사무국 관계자 등 5,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고위관리회의 외에도 위원회·실무그룹·민관대화 등 200여 개 회의가 진행됐다.SOM3는 ..
  2.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하는 사업의 마지막 인물인 정현숙, 오희영, ..
  3.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 `의견 유보`.
  4.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5일 오후 5시 20분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우리는...
  5. 현대차, LACMA와 협력 ‘타바레스 스트란’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과 함께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을 10월 12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연다.현대자동차는 LACMA와의 장기 파트너십인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부터 LACMA와 손잡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는 전시와 `아트+.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벽을 살폈다. 이 날 현장에는 다세대주택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13일 오후 접수된 상.
  7. 이재명 “광복 80년...빛의 혁명 완성 위해 통합·평화 실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빛의 혁명’ 완성을 위해 분열과 대립을 넘어 통합과 연대,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립유공자 예우 확대, 남북 신뢰회복,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광복의 의미를 “우리 손으로 미래를 정하고 삶을 선택할 자유와 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