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동훈, 국익 위한 간첩법 개정 및 특별감찰관 임명 촉구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0-31 18:51:53

기사수정
  • 중국의 반간첩법 구금 사태, 대한민국 국민 보호에 외교 당국 적극 대응 주문 간첩법 개정 및 대공수사권 정상화 필요성 강조 정권 안정 위해 특별감찰관 임명 필요성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간첩법 개정과 대공수사권 복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중국 내 대한민국 국민의 구금 사태에 외교 당국의 적극적 개입을 요청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대표는 “국경선 앞에서는 정쟁을 멈춰야 한다”는 원칙 아래, 여야가 초당적으로 국익과 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최근 중국에서 반간첩법에 따른 대한민국 국민의 장기 구금 사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유출 혐의로 구금된 상황이 발생했으며, 현행법상 대한민국은 외국 국민의 간첩 행위에 대한 처벌에 한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간첩법 개정을 통해 북한뿐만 아니라 모든 적대적 국가의 안보 위협 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이 개정안 통과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간첩법 개정뿐 아니라 대공수사권 정상화 역시 필수적”이라며, 대공수사 기능이 재건되지 않는 한 국가 기밀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한 대표는 “우리 반도체 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한 법적, 수사적 장치 마련에 국민 다수는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문제와 관련해 한 대표는 “이런 중대한 사안에서 다수당의 언행은 국가와 국민의 안보를 위해 신중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대신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대해 “우리 군의 경계 및 준비 태세를 신뢰하며, 강력한 군사력만이 국민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도 언급한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은 과거 비위 조사를 넘어 미래의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제도”라며, 남은 2년 반의 임기 동안 정부 여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민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주체적으로 개선책을 실행하며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별감찰관 임명이 정권의 안정과 미래 과오 예방에 기여할 것임을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