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아파트 상승세 지속, 지방은 하락폭 확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10-31 18:10:31

기사수정
  • 한국부동산원, 10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동향 발표 수도권 매매·전세 가격 상승폭 유지…신축·재건축 단지 강세 지방 주요 광역시 하락세 지속…대구·부산 가격 하락 가속화 전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넷째 주(10월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소폭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05% 상승해 두 시장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10월 4주(10.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변동폭은 상이한 양상을 보이며, 수도권은 안정적 상승세를 지속하는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5% 상승하여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0.08%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내에서는 일부 재건축 및 신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대출 규제와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매수 심리가 다소 관망세를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천은 0.16%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수치다. 경기도 지역 역시 매매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며 상승폭에 있어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로 하락했으며,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0.06%)와 부산(-0.05%)에서는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전과 광주 등의 주요 광역시에서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되고 있다.

 

지방 시장은 매수세가 위축되고 신규 거래가 제한되면서 지역 내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세종시는 오랜 하락세에서 벗어나 0.1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세종시 내 일부 신규 단지의 입주 물량 감소와 기존 매물의 소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 동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09% 상승하며 매물 부족과 수요 대기 증가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나, 인천 지역의 전세 상승폭은 0.16%로 전주 대비 소폭 둔화됐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서울과 경기 지역의 전세가격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세종 지역은 0.10%의 상승률로 타 지방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지방의 전세가격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방 시장에서 매수·매도 간 수요 균형이 유지되면서 전세가의 변동성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장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도권과 지방 간 상승폭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추가적인 정부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매매 및 전세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특히 수도권의 경우 신축 아파트에 대한 매수 수요가 지속되는 반면, 지방 시장은 매수 심리 위축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와 더불어 세부 지역별 아파트 가격 변동 정보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신한카드, 네이버페이 개인사업자 전용 ‘Npay biz 신한카드’ 출시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등 네이버 기반의 350만 개인사업자를 위한 ‘Npay biz 신한카드(네이버페이 비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Npay biz 신한카드’는 네이버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대상 특화 상품으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 금액 관계없이 최대 1.5% N...
  3. 남동구, 전재울근린공원 맨발산책로 정비…이용객 안전·편의 강화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1501번지 일원 전재울근린공원의 맨발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전했다.전재울근린공원은 맨발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시설 확충과 그늘막·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남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들.
  4. 부평구,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상인, 시장, 지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앞서 구는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전통.
  5. 삼성, 10월 22일 ‘갤럭시 이벤트’ 개최…AI 네이티브 시대 연다 삼성전자가 10월 2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삼성 갤럭시 이벤트(Samsung Galaxy Event)’를 열고, 구글·퀄컴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기반의 차세대 AI 네이티브 기기와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공개하며 멀티모달 AI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15일 ‘멀티모달 AI의 새로운 시대...
  6. 군포시, `2025 대한민국SNS대상` 최우수상 수상 군포시가 `2025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NS 소통도시`로 자리매김했다.군포시는 지난 7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SNS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소셜아이어워드가 개별 채널의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한다면, .
  7.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통합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뜻을 시민과 함께 나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