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찬대, "윤석열 정부 국정농단 의혹…김건희 특검과 석고대죄 필요"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0-29 11:48:52

기사수정
  • 박찬대 원내대표, 명태균 여론조사 조작 의혹 지적…"국민 분노는 활화산"
  • "김건희 여사, 여론 조작·공천 개입 의혹 해명해야"
  • 민주당, 국정감사 후에도 의혹 끝까지 추적할 것 밝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 간의 얽히고설킨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자료사진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캠프가 지난 대선에서 진행한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후보에게 전달되었고, 해당 여론조사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내부자의 증언이 나왔다"며, 이를 "희대의 사기극"이라 지칭했다.

 

박 원내대는 특히 "이같은 여론조사 조작은 명태균 씨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조작한 것이며,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 씨가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9.1% 차이로 이긴다고 보고서를 작성했으나, 실제 대선 결과와는 크게 다른 수치였다"며, "이러한 결과는 오차범위를 훨씬 벗어난 여론 조작의 증거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명 씨가 국민의힘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보다 윤석열 후보가 이기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이날 회의에서 여사의 개입 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오빠에게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라고 통화한 내용이 공개되었고, 이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의미한다는 의혹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출구가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

 

박 원내대표는 또 국정감사가 마무 의혹과 김건희 여사 관련 비리 의혹 30여 건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게이트, 30조 원의 세수 부족,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와 여당이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등 경기 회복 방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감사 종료 후에도 국민과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법적 처벌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2.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3.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4.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5.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