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글 쓰는 대로 AI 업무 혁신 실현...KT, 생성형 AI 프롬프트 경진 대회로 직원 역량 강화
  • 김영찬 기자
  • 등록 2024-10-21 15:08:52

기사수정

KT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생성형 AI 프롬프트 경진 대회 `크롬프톤’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KT 생성형 AI 프롬프트 경진 대회 `크롬프톤`에서 사업 제안 전략을 주제로 프롬프트를 개발해 대상을 수상한 AI크리처팀의 모습

크롬프톤은 KT와 프롬프트, 해커톤의 합성어로 KT 임직원들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롬프트를 개발하는 경진 대회다. 프롬프트는 AI 모델이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시하는 명령어를 의미한다. 이를 활용하면 코딩 경험 없이 간단한 작문만으로 프로그래밍에 준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번 경진 대회의 목적은 KT의 사무 업무 중 반복적인 부분과 생산성 저해 요소를 제거하고 개개인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프롬프트는 전사에 확산시켜 생산성을 제고한다. 범용성을 위해 출품작에는 워드, 엑셀 등 일상적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어플리케이션과 연계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20개의 팀은 1박 2일간 KT 원주연수원에서 오프라인 워크숍 형태의 본선을 치렀다. 본선에서는 상위 7개 팀이 출품작 발표 및 시연을 통해 최종 심사를 받았다. 심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들이 직접 참석했다. 직원들은 프롬프트의 기술적인 완결성을 검증했으며 임원은 과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제언했다.

 

대상은 사업 제안 전략을 주제로 프롬프트를 개발한 ‘T3팀’이 수상했다. 이 팀이 개발한 프롬프트는 지자체, 공공 등 다양한 곳에서 발주하는 사업 기회를 빠르게 포착 및 분석한 뒤, KT의 강점에 입각한 사업 제안 전략을 생성해준다. 비교적 복잡한 제안 업무에서 생산성을 높였다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T3팀은 충남충북광역본부 소속 사원, 과장, 부장 직원으로 이뤄져 지역과 세대를 막론한 KT의 AI 활용 역량을 증명했다.

 

최우수상은 반복 메일 발송 업무를 주제로 프롬프트를 개발한 ‘AI크리처’팀이 수상했다. 이 팀이 개발한 프롬프트는 수신자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던 메일 발송 업무를 자동화해준다. 메일 발송에 국한되지 않고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라면 어디든 쉽게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크리처팀은 비개발 부서 직원들로 이뤄졌지만 평소 업무 중 느꼈던 고충을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프롬프트 활용법을 배워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

 

크롬프톤은 KT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위한 노력이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 직원들은 이번 대회로 평소 본인의 업무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경험을 쌓아 원근무처에서 혁신의 단초를 마련한다.

 

KT 인재실 인재육성담당 진영심 상무는 "크롬프톤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라며 "최종 선발된 프롬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지속 협력해 AI 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10-17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