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빗물 펌프장 신설`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10-17 09:10:01

기사수정
  • 24.10.~26.6. 50년 가까이 된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로 교통 혼잡 개선‧사고 예방
  • 인근에 ‘빗물 펌프장 신설’로 주변 지역 침수 피해 근절하는 ‘1+1 효과’ 기대
  • 서울교(여의도 앞)까지 ‘버스 중앙차로’ 연결로 대중교통 편의 증진

생긴 지 50년 가까이 된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가 단순화된 평면 교차로로 개선됨으로써,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공원과 녹지를 갖춘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다.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및 빗물 펌프장 신설 안내도

영등포구가 ‘영등포 로터리 구조개선 공사’를 통해 50년 가까이 된 낡고, 위험한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복잡한 6거리 교차로를 ‘5거리 평면 교차로’로 단순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오는 10월 25일 밤 11시부터 고가차도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한다. 철거는 2025년 4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변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은 야간에 철거를 진행하여, 구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후 철거가 완료되면, 복잡한 6거리 교차로를 5거리 평면 교차로로 단순화하는 2단계 공사가 이어진다. 구는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걷어내고, 일원화함으로써, 교통사고 저감과 교통흐름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영등포 빗물 펌프장 신설 조감도

구는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는 구민 안전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회전교차로와 6거리 교차로가 결합된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는 진출입로가 많고, 구조가 복잡하다. 또한 하루 교통량이 약 20만 대로, 혼잡하여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영등포 로터리’는 2017년~2019년 3년 동안 전국에서 교통사고 1위 지역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한편 구는 공사기간 중, 로터리 옆 부지에는 ‘영등포 빗물 펌프장’을 신설하고, 로터리 하부에는 ‘빗물 유입 관로’를 설치한다. 이로써 시간당 100㎜ 이상의 강우에도 빗물을 신속하게 펌프장으로 유도하여, 지반이 낮은 영등포동과 신길동 등 영등포역 일대 침수 피해 근절과 구민 안전 확보에 한걸음 나아간다. 이는 단순히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침수 피해 예방에도 주안점을 두어 ‘1+1 효과’를 도모하겠다는 것이 구의 의지이다. 실제 구는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해 수재민이 1만 명 이상 발생하여, 가장 큰 침수 피해를 입은 자치구 중 하나였으며, 그 당시 저지대인 신길동과 영등포동의 피해도 심각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빈번해지는 만큼, 영등포역 일대 지역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겠다는 취지이다.

 

아울러 영등포역과 여의도 사이에 끊어졌던 ‘버스 중앙차로’를 여의도까지 연결한다. 이로써 영등포 로터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대중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영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녹지 보행로’도 조성한다. 이로써 구민들은 영등포역에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까지, 녹지 공간을 따라 자연을 느끼며, 편리하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동시에 약 7,500㎡ 규모의 공원도 확보한다. 해당 공간은 바닥 분수와 산책로, 소나무 숲 등을 조성해 도심 속 구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힐링공간으로 변모한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20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에 대한 사업의 목적과 기간, 기대효과, 교통대책 등에 대해 구민들에게 설명했다.

 

구는 고가차도 진입 차단에 따라, 부득이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가까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우회 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부득이하게 고가차도 철거 공사 부근을 운행하는 운전자는 교통 통제요원의 안내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등포 로터리 구조개선 공사’는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빗물 펌프장 신설’로 주변 지역 침수피해 예방이라는 ‘1+1’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하여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사기간 중에는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는 등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안전·청렴 파워 챌린지 영상 시청 ▲안전·청렴 송판 격파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2. 안성시, 3개 대학과 `청년 문화도시` 협약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안성시는 2024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
  3. 강화군,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3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화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파크골프는 짧은 채와 큰 공을 사용해 작은 코스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전...
  4.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강제 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5.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 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응모는 8월 21일.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요리를 만들며 식재료의 영양적 가치와 올..
  7.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