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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월에 위험"···부천시,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수칙 당부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5-09 10: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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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부터 작년까지 866명 앓고 174명 사망···예방수칙 준수해야

부천시는 최근 충남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고열과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환자 866명이 발생했고 이 중 174명이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강원, 제주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예방 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은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시기를 맞아 특히 고위험군인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문. 자료제공=부천시 

※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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