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DDP에서 광화문까지 걷는다…29일 `서울 걷자 페스티벌` 개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9-23 12:27:45

기사수정
  • DDP~창덕궁~광화문광장 6㎞ 구간, 5천명 시민이 함께 걷는 국내 최대 걷기 축제
  •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도 참여, ‘함께 걷는 서포터즈’ 동행으로 안전 확보
  • 완주자에 한정판 기후동행카드 증정, 차량통제‧응급상황 대처 등 인력 340여명 투입

이번 주말 5,000명의 시민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도심을 맘껏 걷는 국내 최대 규모 걷기 축제가 열린다.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도 함께 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도시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동행 축제다.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 포스터 일부

서울시는 9월 29일(일)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평소 차량으로 가득 차 있던 시내 주요도로를 보행로로 시원하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9일부터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하루 만에 5천 명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구간은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창덕궁삼거리~경복궁사거리~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6㎞ 코스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전통과 현대의 미가 조화를 이루는 도심을 안전하게 걷게 된다.

 

출발 전 참가자들은 DDP에서 몸풀기 스트레칭으로 안전한 걷기를 준비하며,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사진 촬영 후 걷기 행진이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권(모바일)을 소지한 사전신청자들만 참여 가능하며, 행사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DDP 디자인거리에 집결해 8시 출발한다.

 

서울 걷자 페스티벌 코스

걷기 참가자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도록 코스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도 개최한다.

 

흥인지문, 종묘, 창덕궁, 경복궁 등 주요 지점에 서울길 스토리 표지판을 설치한다. 율곡터널에서는 DJ와 함께하는 LED 빛 축제가 열리고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 등 도로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K-POP 댄스, 마술, 밴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참가자 안전을 위한 차량 통제와 우회도로 확보, 보행속도 조절, 대열유지, 응급상황 대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 구간에 경찰, 모범운전자, 공무원 및 행사 진행요원도 340여명 배치한다. 또한 교통약자를 돕고 응원하는 ‘함께 걷는 서포터즈’가 행사 코스에 동행한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총 5대의 응급차량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또는 포기자가 발생 시 즉각적으로 조치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걷기 축제와 동행한다. 행사 사전신청자가 6㎞ 코스 완주 후 도착을 인증하면 ‘행사 특별 한정판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증정한다.

 

한편 5,000명 이상 행렬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시민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29일(일) DDP 앞부터 율곡로를 따라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걷기 행렬 진행 전 구간에 대한 순차적 교통통제도 이뤄진다.

 

코스내 교통통제 시간표

먼저 DDP 앞 도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두타삼거리)는 제작물 설치와 참가자 집결을 위해 오전 6시~ 8시 25분(상위 1개차선 6시~7시 30분 일부 통행 가능)까지 통제된다.

 

오전 8시11분~9시7분까지는 이화사거리에서 대학로 방향 직진이 금지되므로 동대문 방면으로 우회해야 한다.

 

‣ 율곡터널 내 조명 및 음향기기 설치 및 철거 등을 위해 원남동 사거리~율곡터널 입구 교통은 29일 0시~11시까지 통제된다.

 

안국역 사거리는 8시32분~9시49분에 북촌로에서 우회전, 삼양대로에서 좌회전이 금지되며, 효자동 삼거리에서는 청와대로 직진이 금지돼 정부청사 교차로로 우회해야한다.

 

시는 행진이 끝나는 대로 교통통제를 해제하며, 주요 사거리 내 차량정체가 심할 경우에는 일부 구간에 한해 경찰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통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 47개 노선도 우회하므로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행사장 인근 버스 우회로 걷기 참가자들에게 지하철로 행사장에 올 수 있도록 사전 문자 등을 통해 안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와 도로 전광판(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교통방송 안내 등을 통해 도로통제정보를 실시간 표출하고 차량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정취 있는 가을 서울 도심을 걸으며 걷기 좋은 도시, 안전한 보행 도시 서울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시내 교통통제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과 옵서버, APEC 사무국 관계자 등 5,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고위관리회의 외에도 위원회·실무그룹·민관대화 등 200여 개 회의가 진행됐다.SOM3는 ..
  2.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하는 사업의 마지막 인물인 정현숙, 오희영, ..
  3.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 `의견 유보`.
  4.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5일 오후 5시 20분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우리는...
  5. 현대차, LACMA와 협력 ‘타바레스 스트란’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과 함께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을 10월 12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연다.현대자동차는 LACMA와의 장기 파트너십인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부터 LACMA와 손잡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는 전시와 `아트+.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벽을 살폈다. 이 날 현장에는 다세대주택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13일 오후 접수된 상.
  7. 이재명 “광복 80년...빛의 혁명 완성 위해 통합·평화 실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빛의 혁명’ 완성을 위해 분열과 대립을 넘어 통합과 연대,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립유공자 예우 확대, 남북 신뢰회복,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광복의 의미를 “우리 손으로 미래를 정하고 삶을 선택할 자유와 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