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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의 ‘문화 오아시스’, 서울 문화의 밤 8월 프로그램 안내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8-01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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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금요일 시립문화시설 9곳 저녁 9시까지 개방…강연, 공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 마련
  • 방학 맞이 역사강의(서울역사박물관), 재즈콘서트(한성백제박물관), 그림책북토크(서울도서관)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은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해설’도 마련

올 여름 열대야 일수가 30년 만에 최다일을 기록하며 연일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운 금요일 밤, 시원한 문화시설을 찾아 ‘문화 오아시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서울 문화의 밤> 8월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시민들을 초대한다.

 

운현궁 <달밤의 운현궁>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야간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총 9개 시설이다.

 

8월 <서울 문화의 밤> 특별 프로그램은 무더위와 습기를 피해 실내에서 개최한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교육과 재미를 겸비한 강연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했다. 먼저 ▴서울역사박물관은 8월 2일(금) 역사 컬렉터 박건호의 ‘근현대 역사용어 사용설명서’ 강연(19시~)을, ▴서울도서관에서는 같은 날, 그림책 작가 국지승이 참여하는 ‘방구석 북토크 : 돌랑돌랑 여름, 우리는 다정해요’를 개최한다.(19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박물관 안팎에서 백제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분관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반짝반짝 별빛놀이터’ 행사를 8월 2일(금)에 열고(18시~20시), 본관에서는 몽촌토성 일대를 탐방하는 ‘몽촌토성 달빛탐방’ 행사를 8월 30일(금)에 개최한다. (18시~21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반짝반짝 별빛놀이터’는 어린이박물관 전시를 관람한 뒤 LED 풍선을 들고 몽촌토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본관 ‘몽촌토성 달빛탐방’은 몽촌토성 일대를 다니며, 전문 해설사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더욱 깊이 살펴보는 해설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8월 9일(금)과 23일(금),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해설>(18시 30분~)을 열고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 본관에서 8월 9일(금) 수어도슨트 해설(19시~20시)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예사가 소개하는 기획전시 ‘서울의 지하철’ 전시해설을 8월 16일(금)에 연다.(19시~20시)

 

문화시설 곳곳을 무대 삼아 공연도 펼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8월 2일(금) 19시부터 20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상흠 재즈 트리오’의 재즈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8월 30일(금) 19시30분부터 20시 40분까지 <우리소리 토크콘서트>를 연다.

 

한성백제박물관 ‘상흠 재즈 트리오’ 재즈 콘서트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접수한 관객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문화시설 내외부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는 영화 상영회를 마련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여름밤 영화제>를 8월 16일(금), 23일(금)에 한성백제홀에서 개최하고,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바다’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어린이 박물관 영화제>를 8월 9일(금)부터 매주 금요일(17시 30분~)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은 8월 16일(금) 미술관 야외마당에서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독3>를 무료로 상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 <한여름밤 영화제>는 8.16.(금) 애니메이션 <코코>, 8.23.(금) 애니메이션 <소울>을 상영한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어린이박물관영화제>는 8.9(금) <니모를 찾아서> 8.16.(금) <도리를 찾아서> 8.23.(금) <모아나> 8.30.(금) <해피피트>를 상영한다.

 

이외에 ▴운현궁에서는 서늘한 한옥 내부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구름재 다실>을 8월 9일(금), 23일(금)(19시 30분~)개최한다. 우리집 가훈을 붓글씨로 직접 써보는 <우리집 가훈쓰기> 행사도 8월 23일(금)에 연다. (18시~)

 

운현궁 ‘구름재 다실’은 운현궁 이로당에 준비된 다기와 함께 자율적으로 다도를 체험하고 일상 속 쉼을 누리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2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하고 1팀당 2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 운현궁>에서 사전 예약 해야한다.

 

한편 <서울 문화의 밤>의 일환으로 ‘야간공연 관람권’ 제도를 계속해서 운영한다. 정가 3~5만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야간 공연 관람권’은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공연을 저럼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공연장의 객석 점유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월에는 8.2.(금) 연극 <역사시비 8월 후-하!>(19:30, 예술공간 혜화), 8.9.(금) 뮤지컬 <홍련>(20:00, 대학로 자유극장) 8.23.(금) 연극 <이기동 체육관>(20:00,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 8.30.(금) 연극 <로풍찬 유랑극장>(19:00, 연우소극장)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대학로티켓에서 하면 되고,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더 자세한 <서울 문화의 밤>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서울 문화포털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한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열대야를 이겨내실 수 있도록 <서울 문화의 밤> 8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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