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상도15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국사봉 품은 동작구 대표 단지로 탈바꿈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4-03-04 20:23:40

기사수정
  • 인접한 상도14구역에 이어 신속통합기획 확정, 국사봉을 품은 친환경 숲세권 대단지 조성
  • 주변 개발사업과 통합적 계획 및 공공지원으로, 단절된 성대로(20m) 연결 등 지역 일대 기반시설 획기적 개선
  • 급경사 지형 극복, 단차 활용한 주민 생활공간 마련 및 조화로운 경관 창출

서울시가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이하 상도15구역(가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대상지는 단일사업 규모 동작구 최대단지(3,200세대 규모)로, 작년 6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업(이하 상도14구역(가칭))’과 함께 상도동 일대가 국사봉의 자연환경을 품은 친환경 대단지로 거듭난다.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경관계획안: 성대로에서 국사봉까지 시각적으로 열린 통경축 확보 상도동 일대는 영등포・여의도도심과 강남도심 사이에 위치한 일자리 중심지의 배후주거지역인 동시에 천혜의 자연환경인 국사봉을 품은 입지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에도, 그간 1960년대부터 유지된 도시조직과 열악한 보행·도로체계, 급경사 지형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다.

 

시는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과 더불어 지역 일대에 다수의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도시변화 흐름에 발맞춰, 서울시와 자치구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이 지역 일대를 서남권의 대표적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 주변으로 상도14구역(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약 1,191세대), 상도11구역(민영주택, 약 771세대), 모아타운 선정지 2개소가 모여 있어, 사업 완료 시 이 일대는 약 6천 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열악한 기반시설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사지형의 특성을 살린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141,286㎡, 최고 35층 내외, 약 3,200세대 규모)’을 마련했다.

 

번 기획안에는 ①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확보로 편리하고 살기좋은 주거타운, ② 국사봉과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이 아름다운 단지, ③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보행 친화단지 등 3가지 계획원칙이 담겼다.

 

저, 지역 일대 여러 개발사업이 연계되어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교통의 중심이 될 성대로(20m)를 연결・확폭하고, 주변 저층주거지를 지원하는 문화공원, 체육시설(실내 배드민턴장 등),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주민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히, 성대로는 상도동 일대 주 간선도로인 상도로와 장승배기로, 양녕로와 연결되는 핵심 기반시설로, 주변 개발사업과의 통합적 검토를 통해 단계적 도로 확폭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공공예산도 투입될 예정이다.

 

성대로 개선(20m, 4차선 확폭 등)은 상도14구역, 상도11구역, 모아타운, 역세권활성화사업, 장기전세주택 등과 연계하여 추진하며, 주변 개발사업을 통해 확폭이 어려운 일부 구간은 필요시 공공예산(동작구)을 마련하는 등 계획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 개선 방안을 담았다.

 

째로, 지역의 경관자원인 국사봉으로의 열린 조망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주변 저층 주거지와 국사봉에 대응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 및 저층부 디자인 특화계획을 통해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4~7층 수준의 높이를 최고 35층까지 완화하고 단지 초입부에 문화공원을 조성해 국사봉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단조로운 경관을 지양하고자 단지 중심부는 고층 주동배치, 저층주거지 인접부는 중·저층의 디자인특화 배치를 통해 다채로운 경관을 형성한다.

 

지막으로, 약 50m의 고저차가 발생하는 급경사지에 위치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지형의 단차를 활용하고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보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입체적 보행 및 대지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지형의 단차를 활용해 연도형 상가, 테라스하우스,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배치하고, 단지 내부로 기존 마을버스 노선이 지나감에 따라 입체적 도로 조성을 통해 보차를 분리하고 지하 공간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올해 중 상도동 279번지 일대의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 등을 적용받아 전반적인 사업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도동 일대는 강남,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연결되는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도로여건과 구릉지형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라며, “상도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 2곳(상도동 279 일대・상도동 244 일대)과 더불어 지역 일대 개발사업을 연계한 지역단위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서남권의 친환경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7.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