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크루트, 올해 업종별 채용계획 분석…의료·간호·보건·의약 ‘맑음’ 운수 ‘흐림’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2-13 12:17:09

기사수정
  • 의료· 간호· 보건· 의약 89.1%로 가장 활발한 채용 기대...자동차 및 부품 88.2%로 여전한 꾸준한 상위권
  • 운수, 가장 저조한 채용 계획…전년비 채용계획률도 가장 많이 떨어져
  • 예술· 스포츠, 업계 활성화로 전년비 채용계획률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올해 신입 채용계획이 가장 높은 업종은?’

 

2024년 업종별 대종신입 채용계획 (조사대상:국내기업 710곳, 조사기간: 2023년 1월22일~30일) 그래픽 자료=인크루트 제공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가 올해 국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업종별로 알아보고자 대기업 88곳, 중견기업 134곳, 중소기업 488곳 등 총 71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의료·간호·보건·의약(89.1%)이었다. 2022년 53.7%에서 2023년 84.2%로 큰 폭으로 올랐다가 올해 4.9%p 더 상승했다. 최근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분야 채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만큼 채용계획을 긍정적으로 세운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자동차 및 부품(88.2%)이었다. 해당 업종은 2023년(88.8%)에 비해 0.6%p 줄었으나 채용계획률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와 부품 수출 호조가 대졸 신입 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미디어·방송·광고와 ▲의류·신발·기타제조가 나란히 80.8%의 채용계획률을 보였다. 두 업종 모두 2023년에 작년 대비 각 29.0%p, 22.2%p 상승 후 올해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80% 이상의 채용계획률을 보인 업종은 ▲정유·화학·섬유(80.6%)였고, ▲에너지(77.8%) ▲ IT·정보통신·게임(77.1%) ▲교육·강의(75.9%) ▲예술·스포츠(72.7%) ▲여행·숙박·항공(70.6%) 업종에서 70% 이상의 채용계획률을 보였다.

 

반면, 올해 비교적 낮은 채용계획률을 보인 업종은 ▲물류·유통(68.6%) ▲전자·반도체(68.2%) ▲ 기계·금속·조선·중공업(66.7%)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55.8%) ▲금융·보험(51.5%)이었고, 가장 낮은 업종은 ▲식음료(51.3%)와 ▲운수(42.9%)였다.

 

작년 동일조사 대비 올해 채용계획률이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은 ‘예술·스포츠’로 2023년 동일조사 대비 각각 28.3%p 올랐다. 해당 업종은 코로나 이후 저조한 채용계획률이 지속되었으나 각종 예술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이 활성화되면서 대졸 신입 채용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채용계획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운수`로 2023년 동일조사 대비 38.4%p 하락했다. 2023년 작년 대비 26.8%p로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올해 채용계획을 소극적으로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이사는 “지난해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모든 업종의 채용 계획률이 상승했지만, 올해는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17개 업종 중 11개의 대졸 신입 채용 계획이 감소했다”며 “신입 구직자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업종의 채용 동향을 확인 후, 이에 맞는 취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7.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