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지하철, AI 활용하여 지하철 이상행동 감지한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10-10 11:00:02

기사수정
  • 6일 서울교통공사-서울디지털재단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 등 시민안전 위한 디지털 기술 개발 위해 힘 합쳐
  • 공사의 인프라, 재단의 AI‧빅데이터 기술 역량을 접목해 안전한 지하철 구축할 것

서울지하철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똑똑해진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디지털재단은 6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관련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디지털재단은 6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관련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 기획 연구` 등 서울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협력 방안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협력 연구 △데이터 공유 및 공동 활용․분석, 공동 연구과제 지속 발굴 △공공분야 데이터 기반 행정역량 향상 관련 교육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우선 공사와 재단은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 기획연구`를 올해 12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모델은 지하철 내에서 이상행동 발생 시, AI가 실시간 인지하여 관제 담당자에게 전파하고 현장에 알림으로써 즉각적인 초동 조치가 가능한 모델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 적용되는 기술은 CCTV 영상의 묘사정보와 행동 패턴을 텍스트로 저장하는 것으로 상황 검색과 사고자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공사는 최근 불특정 시민 대상 사건‧사고로 시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과 보안관이 협력하여 이례상황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최근 각광 받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이미지의 맥락을 이해하고 텍스트로 변환하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 기획연구`는 올해 12월까지 3개월간 기술 테스트와 모델설계를 마치고, 5호선 역사 중 한 역사를 선정하여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증단계에서 기술력이 검증되면 이후 전 역사에 확대 적용하게 된다.

향후 양 기관은 공동 연구과제를 지속 개발하고 시민안전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 개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협약에 따라 재단은 공사 임직원 대상 맞춤형 데이터 행정교육을 제공하여 공사 디지털 행정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생성형 AI의 등장은 AI 일상화 시대로의 진입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AI로 지킨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협력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서울 도시철도에 디지털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은 최근 지하철 내 난동 등 불특정 시민 대상 사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며 “공사의 시스템과 인프라와 재단의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접목하여 공동 연구를 통해 안전한 지하철을 구축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