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병훈 의원, “외국인 관광객 서울 쏠림, 81.8%가 서울 방문”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3-10-10 09:10:01

기사수정
  •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 2위 부산보다 5배 높아...타 도시는 한 자릿수 불과
  • 융자 등 현금 지원보다 관광 활성화를 통한 매출 증대가 소상공인에게 더 큰 도움
  • 수도권 제외한 지방 소재 음식점의 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환급 위한 개정안 발의 할 것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울)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81.8%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울)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26만398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외래관광객 조사 결과 서울을 방문했다고 답한 외국인은 81.8%로,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한 부산(15.6%)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세 번째로 높은 경기도가 10.7%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한 자릿수 방문율을 보였는데 이 같은 흐름은 최근 10년간 지속돼왔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고 있지만, 이들은 오직 서울로 향할 뿐 지방 관광까지 발길이 닿지 않고 있었다.

 

이병훈 의원은 “외국인 여행객 중 개인이나 가족, 친구 단위의 배낭여행이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는 만큼 지역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음식 용역에 대한 환급 특례를 적용하고 즉시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울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먹거리에 부가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행법상 외국인이 국내 사후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면 출국할 때 공항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받는데, 성형 등 의료, 숙박 등과 달리 식품접객업 등 음식용역에 대해서는 특례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음식용역의 환급 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으나 기획재정부는 음식용역의 과세특례에 따른 세수감소가 연간 3,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특례 확대를 반대하는 상황이다.

 

이병훈 의원은 “대부분의 소비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만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한정하여 환급 특례를 적용한다면 세수감소 비율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융자나 지원금 등 현금으로 지방의 소공상인을 돕고 지원하는 일보다 관광 활성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관광기반 강화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현대카드, ‘고메위크 27’·‘호텔위크 09’ 개최… “국내 최대 미식·휴식 페스티벌” 현대카드가 국내 대표 미식·휴식 축제인 ‘현대카드 고메위크 27’과 ‘현대카드 호텔위크 09’를 잇달아 개최한다. 두 행사는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 회원과 ‘현대카드 부티크(Boutique)’ 3종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현대카드 고메위크’는 2006년 처음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식 페스티벌로, 현대카드...
  4. 신한카드, 네이버페이 개인사업자 전용 ‘Npay biz 신한카드’ 출시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등 네이버 기반의 350만 개인사업자를 위한 ‘Npay biz 신한카드(네이버페이 비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Npay biz 신한카드’는 네이버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대상 특화 상품으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 금액 관계없이 최대 1.5% N...
  5. 삼성, 10월 22일 ‘갤럭시 이벤트’ 개최…AI 네이티브 시대 연다 삼성전자가 10월 2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삼성 갤럭시 이벤트(Samsung Galaxy Event)’를 열고, 구글·퀄컴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기반의 차세대 AI 네이티브 기기와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공개하며 멀티모달 AI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15일 ‘멀티모달 AI의 새로운 시대...
  6. 남동구, 전재울근린공원 맨발산책로 정비…이용객 안전·편의 강화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1501번지 일원 전재울근린공원의 맨발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전했다.전재울근린공원은 맨발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시설 확충과 그늘막·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남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들.
  7. 부평구,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상인, 시장, 지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앞서 구는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전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