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동맹 70년의 가치, 인문학으로 조명한다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3-06-22 16:00:02

기사수정
  • 워싱턴D.C.(6. 26.~27.), LA(6. 29.~30.)에서 인문 강연과 역사 탐방 진행
  • 문학·역사·콘텐츠·한국학 전문가들이 한미동맹·문화교류 의미 조명
  •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양국 MZ세대 대상 문화동맹의 가치 확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 미국 의회도서관, LA 공공도서관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D.C.(6. 26.~27.)와 LA(6. 29.~30.)에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행사 포스터

문체부는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문화동맹으로 확장된 한미 양국의 동맹과 교류의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의회도서관의 참전용사구술사업(VHP, Veterans History Project)에 참여하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 미국의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는 MZ세대 학생 등을 초청해 한미동맹과 양국 문화교류의 역사,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조명하는 인문학 강연과 양국 교류의 역사가 스며있는 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교사, 시, 한국전쟁, K-컬처, 영화’ 주제 인문학 강연으로 양국 관계 조명

 

워싱턴 D.C.에서는 6월26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의회도서관에서 참석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 로어노크대 역사학과 스텔라 쉬(Stella Xu) 교수가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보는 한미동맹 흔적’을 주제로 미국인 선교사이자 한국학 연구자인 제임스 게일(James Scarth Gale)이 소장했던 한국자료를 통해 한미관계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총, 꽃, 시-시로 읽는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주제로 한국전쟁 이후 역사 흐름을 전쟁 당시 발간된 시를 통해 재해석한다.

 

▴ 오웬 로저스(Owen Rogers), 메건 해리스(Megan Harris) 의회도서관 참전용사구술사업 전문가들은 ‘인문학 관점으로 본 참전용사구술사업 컬렉션과 한국전쟁의 역사’를 주제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증언과 인터뷰 등 아카이빙 자료를 통해 양국 MZ세대에게 한국전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LA에서는 6월 29일(목) 오후 3시부터 LA 공공도서관에서 참석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 이남희 UCLA 한국학연구소 소장이 ‘미국 내 한국학 발전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미국 내 K-컬처 현황과 현재 한미 양국 관계를 조명하고, ▴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는 ‘영화로 만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미 합작 영화 제작 경험과 앞으로 펼쳐질 메타버스 콘텐츠 세상에서의 한미 문화교류 방향을 고찰한다.

 

▴ 전후석(Joseph Juhn) 영화감독은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힘과 서사’를 주제로 다룬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양국 MZ세대가 함께 한미동맹의 역사·문화적 장소 탐방

 

아울러 인문학 강연에 참석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한미 MZ세대 등 약 30명은 한미동맹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는 장소도 찾아간다.

 

▴ 워싱턴D.C.에서는 6월 27일(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등을, ▴ LA에서는 6월 30일(금), 흥사단소 터,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등을 탐방해 역사 속에서 양국 국민이 쌓아온 상호 이해와 우정을 나눈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오랜 역사 속에서 쌓아온 양국 국민의 이해와 우정을 발판으로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한미동맹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계기로 문화동맹으로 확장됐다. 두 나라 국민이 문화교류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함께 조망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동맹의 새 지평을 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신한카드, 네이버페이 개인사업자 전용 ‘Npay biz 신한카드’ 출시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등 네이버 기반의 350만 개인사업자를 위한 ‘Npay biz 신한카드(네이버페이 비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Npay biz 신한카드’는 네이버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대상 특화 상품으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 금액 관계없이 최대 1.5% N...
  3. 남동구, 전재울근린공원 맨발산책로 정비…이용객 안전·편의 강화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1501번지 일원 전재울근린공원의 맨발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전했다.전재울근린공원은 맨발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시설 확충과 그늘막·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남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들.
  4. 부평구,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상인, 시장, 지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앞서 구는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전통.
  5. 삼성, 10월 22일 ‘갤럭시 이벤트’ 개최…AI 네이티브 시대 연다 삼성전자가 10월 2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삼성 갤럭시 이벤트(Samsung Galaxy Event)’를 열고, 구글·퀄컴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기반의 차세대 AI 네이티브 기기와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공개하며 멀티모달 AI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15일 ‘멀티모달 AI의 새로운 시대...
  6. 군포시, `2025 대한민국SNS대상` 최우수상 수상 군포시가 `2025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NS 소통도시`로 자리매김했다.군포시는 지난 7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SNS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소셜아이어워드가 개별 채널의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한다면, .
  7.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통합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뜻을 시민과 함께 나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