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남산 숲 산책과 산림 치유로 치매 예방 돕는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4-03 16:26:08

기사수정
  • 서울시, 중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 예방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시작
  • 산림교육전문가와 함께 남산서 건강한 산책 동반 숲 체험 활동 지원
  •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치매군 어르신과 치매 돌봄 가족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치매 예방 활동이 필요한 어르신과 치매 돌봄 가족의 일상 속 삶의 질을 유지하고 정서적·신체적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기억 숲 산책`을 남산야외식물원(하얏트호텔 맞은 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을 시작했다.

 

남산야외식물원 나무 설명을 듣고 있는 어르신들 모습(사진=서울시청 제공)

`기억 숲 산책`은 중구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으로 2021년 10월 시범운영 후 202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약 8개월간 총 44회 운영 289명의 어르신과 가족이 참여했다.

 

`기억 숲 산책`은 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에서 오는 심리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소근육 자극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제공한다. 숲해설사, 산림치유지도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가와 함께 신체적·인지적 기능 유지 및 회복과 함께 치매 예방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남산에서 올해로 2년째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월 2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7개월간 운영되며, 진행에는 남산 숲의 환경과 생태를 잘 아는 공원의 숲교육전문가(숲해설사, 산림치유지도사)와 참여자들의 인지 능력과 신체 활동의 이해도가 높은 중구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가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대상별로 구분해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기억이 속삭이는 숲(28회) 치매 어르신 대상 ▲기억이 샘솟는 숲(4회)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대상 ▲힐링이 속삭이는 숲(8회)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중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센터 이용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사전 모집을 완료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공원 내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니터링은 장기적으로 참여하는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척도, 인지선별검사 등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하여 프로그램 참여 전후 변화를 측정하게 된다.

 

아울러 용산가족공원에서도 용산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4월부터 시범적으로 공원을 기반한 숲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의 증가 속도도 나날이 빨라지고 있다”며 “기억숲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예방에 앞장서며 치매 어르신과 함께 동행하는 건강한 공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6. "건강보험 정부지원, 노인 급여비 기준으로 전환해야"...토론회서 제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건강보.
  7.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tx=%ED%95%9C%EA%B5%AD%ED%8C%90+%EB%89%B4%EB%94%9C" class="anc">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거주자우선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