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도로 재비산먼지 관리 강화…건강 걱정 없는 `더 맑은 서울` 조성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2-20 14:54:53

기사수정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비산먼지·도로 재비산먼지 최소화 위해 77개 `중점관리도로 구간` 선정
  • 2022년 도로 재비산먼지 총 424회 측정, 법적 기준보다 강화 기준으로 미세먼지 초과구역 관리
  • 중점관리도로 구간 주 1회-3회 측정 등 도로 재비산먼지 관리 강화로 시민 건강 보호

서울시는 미세먼지가 높은 계절에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 차량(사진=서울시청 제공)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 발생이 잦은 12~3월에 평상시보다 강력한 저감 대책을 상시 시행함으로써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여 시민 건강 보호에 기여하고자 ’19년 12월부터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주거 구간 인접도로, 일 교통량 2만5000대 이상 도로, 도로 미세먼지 기준(200㎍/㎥) 초과 이력이 있는 도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59개의 집중관리도로를 선정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중관리 도로 구간 내 상습 민원 지역, 주택 및 유동 인구 밀집 지역, 관광지역 등을 고려해 ‘중점관리도로 구간’ 77곳을 선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실시간 측정 차량의 정기적인 운영을 통해 미세먼지로 오염된 도로에서 차량 주행 시 발생되는 10㎛ 이하의 도로 재비산먼지 발생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원은 2016년 7월부터 도로 재비산먼지를 측정해왔으며 2022년 25개 자치구 77개 구간의 중점관리 도로를 총 424회 측정했고, 기준을 초과한 2개 구간(응봉교교차로: 279㎍/㎥, 아차산역 사거리-광나루역 구간: 408㎍/㎥)에 대해 즉시 저감조치를 실시해 미세먼지 저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서울시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초과 기준인 200㎍/㎥보다 엄격한 150㎍/㎥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초과할 시 현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도로 청소(물·분진 흡입) 등 즉각적인 저감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연구원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종료 이후에도 주 1회~3회 ‘중점관리도로 구간’의 도로 재비산먼지를 측정해 시민들의 미세먼지 노출 저감과 ‘더 맑은 서울’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로 재비산먼지가 서울시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시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원은 앞으로 도로 재비산먼지 관리 강화 및 즉각적인 조치로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 개선정책을 위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정책이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2.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3.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4.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5.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6.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