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기후위기 대비 민간기업 손잡고 도시숲 2개소 조성한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2-15 09:47:18

기사수정
  • 14일 양천구-생명의숲 `지속가능한 도시숲 조성 업무협약` 체결, 기업 3억3000만원 기금 기부
  • 온수공원 2만3300㎡, 오목공원 1만6000㎡ 규모 도시숲 조성, 관련 기금 총 10억원 조성 목표
  • 환경 대한 사회적 책임인 기업의 `ESG 경영` 역량 관내 나무 심기로 모을 예정

양천구 관내 공원 2개소에 기후위기에 대비한 약 3만9300㎡ 규모의 `도시숲`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양천구와 (사)생명의숲은 14일 `지속가능한 도시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간기업이 기부한 약 3억3000만원의 기금으로 도시숲 2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14일, 양천구-(사)생명의숲 지속가능 도시숲 조성 MOU 체결 현장(사진=양천구청 제공)

이번 협약은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환경 개선과 탄소흡수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한 도시숲`을 조성해 구민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ESG 경영` 역량을 관내 나무 심기에 접목, (사)생명의숲을 매개로 기업 후원을 통해 자원을 마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속가능한 도시숲을 통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 ▲양천구 전역에 다양한 도시숲 조성 및 확대 ▲시민참여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사)생명의숲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이번 협약 사업인 오목공원 도시숲 조성에 2억원, 온수공원에 1억3000만원, 총 3억3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총 10억원을 목표로 계속해서 기금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을 계기로 기업의 기부문화를 활용한 도심숲 조성사업과 시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녹색문화 확산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0만 그루 나무심기,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 대상자인 (사)생명의숲은 건강한 도시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시숲, 학교숲, 숲 문화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숲 운동을 펼쳐 환경보호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다.

 

양천구는 관의 행정 노하우, 추진력과 민의 경험 및 자본을 기반으로 한 협력을 통해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구민이 일상에서 힐링할 수 있는 녹지공간인 `도시숲`을 보존과 더불어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에 마련될 도시숲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생명의숲과 상호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면서 "더 나아가 구민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