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재란,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3단지 조건 없는 제3종 상향에 관한 청원’ 소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2-14 10:22:21

기사수정
  • 목동 1-3단지 주민 5825명 서명한 청원 서울시의회 접수
  • 서울시 행정에 억울한 피해 입은 주민들 목소리 담겨
  • 최재란 의원, 주민들 간절함 깊은 공감 표해...조건 없는 제3종 상향에 앞장설 것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3단지 조건 없는 제3종 상향에 관한 청원`을 서울시의회에 접수했다.

 

최재란 의원이 청원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아파트는 2004년 종세분화 분류 당시, 1~3단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4~14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됐는데, 제3종이 제2종에 비해 건물을 더 높게 지을 수 있다.

 

이에 목동 1~3단지 주민들은 서울시 행정으로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서울시 행정의 불합리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조건 없이 제3종으로 상향해 달라는 요구를 골자로 하는 5825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어 주민들은 "목동 1~14단지는 비슷한 시기에 조성돼 단지 입지 여건, 용적률, 건축물 배치 및 층수 등이 유사하고 공시지가 및 세금 부과도 14단 모두 동일하지만 유독 1~3단지만 제2종으로 지정된 것은 서울시의 행정적 판단으로 비롯됐고, 이로 인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도 단지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제기를 받아들여 2004년 당시 `목동 1~3단지는 향후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종세분 검토·조정`이라고 부기한 바 있고, 2019년에는 민간임대주택을 20% 공급하는 조건으로 제3종 상향하는 검토조정안이 확정됐다.

 

2019년의 검토조정안은 당시 부동산 시장 상황과 주민투표 등을 토대로 했으나, 주민 대표성 문제 및 주택시장과 조세제도 변화로 인해 1~3단지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손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재란 의원은 "목동 1~3단지 주민들과 수차례 만나 귀를 기울이며, 주민들의 요구가 타당하고 그 이유는 충분하며, 떨리는 목소리에는 억울함과 간절함이 담겨있음을 느꼈다"며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청원을 소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현재 안전진단 2차 통과로 목동아파트 재건축이 시작되려는 시기에, 이 문제로 주민갈등이 붉어진다면 그 피해는 모두 목동아파트 주민들이 떠안게 된다"며, "목동아파트 전체 지구단위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1~3단지 부분만 별도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해 제3종 상향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포가도(양천) 지구단위계획에서도 조건 없는 제3종 상향이 결정된 바 있듯이, 목동 1~3단지가 조건 없이 제3종으로 상향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2.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3.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4.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5.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6.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