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장애인 일자리 만들어 도시기초데이터 78만건 수집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3-01-11 14:21:54

기사수정
  • 디지털(GIS)분야 일자리 제공해 시민 사회참여 기회 확대
  • 일자리 제공과 도시기초 데이터 갱신, 일석이조 효과

인천광역시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 협치형 특정의제로 추진한 ‘시민참여형 디지털트윈 데이터댐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여성인력 교육모습

시가 추진 중인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디지털트윈 행정을 위해서는 물리적 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도시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및 디지털전환 가속화 시대에 비대면·데이터 분야 일자리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관련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기초데이터 수집을 위해 사회참여가 저조한 여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디지털트윈 행정 대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도시기초데이터 총 78만 건을 수집·갱신했다.

 

인천 내 여성인력개발센터 3곳와 함께 여성인력 144명을 모집해 디지털트윈 크리에이터 교육과정으로 133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양성인력은 점, 선, 면 기반의 지리정보체계(GIS) 도형정보 갱신과 3차원 관공서 모형을 만드는 업무를 수행했다. 사업 참여자들은 육아와 가사로 일반적인 일자리를 갖지 못한 상황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일자리에 매력을 느끼며, 일한다는 자부심과 경력을 되살리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이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GPS)와 카메라가 장착된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가 갈 수 있는 이동경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는 네 바퀴 교통약자의 보행로 개선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한 도시행정을 위해서는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예측·예방 행정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양질의 데이터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일자리로 만들어 지속적인 데이터 갱신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트윈은 정밀한 로컬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입체적인 디지털 가상도시 환경을 일컫는다. 현실 세계와 매우 흡사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도시 환경변화에 따른 효과와 문제를 예측할 수 있어 도시계획·환경·교통·건축·재난안전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예측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인천시는 지난 2013년부터 GIS플랫폼을 활용한 위치정보 기반의 행정을 수행해왔고, 지난 2022년부터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체계를 갖추고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