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맞춤형 심리지원 강화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2-12-19 10:11:10

기사수정
  • 2030청년마음 안아주기, 4050중장년층 심리상담 등 세대별 맞춤형 심리지원사업 확대
  • 민간 심리상담 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우울·불안을 겪는 구민에게 전문심리상담 제공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생존한 고등학생이 심리적 불안과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하며 세상을 떠났다.

 

2030 청년마음안아주기 심리지원 상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참사 트라우마까지 겹쳐 정신건강의학과 의원·병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관악구가 지원하는 ‘정신건강증진 사업’ 이용 건수도 늘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고용불안과 상대적 빈곤, 우울감으로 심리적 취약상태에 놓여있는 주민에게 “2030청년마음 안아주기”, “4050 중장년층 심리상담” 등 맞춤형 심리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과 정신·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20~30대 자살사망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중 2030세대 비율이 66%로 서울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정신건강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30세대 전담 마음상담실을 마련해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는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인 가구, 자살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전문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전문상담사와 개인상담을 기존 6회에서 8회로 지원을 확대, 대상자의 강점과 약점,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적 단절 위험이 높은 40~50대를 대상으로 ‘4050 중장년층 심리지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문심리상담사와의 개인면담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고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1:1 마음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특히 구는 지난 11월 킹덤아동청소년 심리상담연구소, 나무와샘 심리상담센터와 전문 심리지원체계 구축 및 확대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살 고위험군과 정신건강취약계층의 ‘개인심리상담’, 교우관계와 학교 생활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1018 금쪽마음 들어주기’, 자녀 양육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를 위한 ‘금쪽부모 마음 품어주기’ 등 보다 전문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심리지원 사업 및 상담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자살 유족들이 건강한 애도 과정으로 나아가며 일상생활로 회복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애도상담, 자조모임, 심리부검 면담 등 심리정서를 지원하는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많은 이들이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아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관악구민의 정신건강문제의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건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6. "건강보험 정부지원, 노인 급여비 기준으로 전환해야"...토론회서 제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건강보.
  7.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거주자우선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