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년세대 현장 목소리로 문화매력국가 만든다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2-12-05 11:32:27

기사수정
  • 문화‧콘텐츠·체육‧관광 현장의 청년 21명으로 구성된 ‘문체부 2030 자문단’ 발대식
  • 가수 은가은 씨,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임다연 씨, 수어 유튜브 창작자 ‘유손생’ 등 참여

2030 청년세대가 대한민국을 문화매력국가로 만들 새 문화정책의 주체로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2030 자문단’은 12월 5일(월)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문체부 박보균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2030 자문단`은 12월 5일(월)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문체부 박보균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1명으로 구성된 ‘문체부 2030 자문단은 각자가 활동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문화정책의 발굴과 기존 사업의 개선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개 모집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문체부 소관 정책 현장에서 활동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들로 구성한 자문단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청년 단원들은 활동 분야뿐만 아니라 그 경험과 이력이 매우 다채롭다.

 

현실의 시련을 극복하고 도전해 온 청년 문화예술인

 

먼저 시련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선발됐다. ▲ 유명 방송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대중가수 김지은 씨(예명 은가은), ▲ 국내외에서 팝페라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 황호정 씨, ▲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홍보가> 이수자로서 국악 아카펠라그룹 ‘토리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백현호 씨, ▲ 연극‧뮤지컬 배우 김윤후 씨, ▲ 수영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다연 씨 등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 문화예술인과 체육인들을 위한 정책에 생동감 있는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생각과 도전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 기업인

 

독창성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분야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기업인들도 함께한다. ▲ 웹툰, 웹소설 등 웹 콘텐츠 전문대행사인 ㈜작가컴퍼니 최조은 대표, ▲ 이야기 지식재산(IP) 전문 개발사이자 콘텐츠 투자사인 ㈜21스튜디오 공동창업자 허규범 대표, ▲ 대중음악 엔터테인먼트기업 빅텐트에이엔엠 김영민 대표 등이다. 이들은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시장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규제 혁신 등 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자문단에 참여한다.

 

장애, 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청년들

 

장애를 넘어 문화를 누리는 청년들의 삶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도 참여한다. ▲ 신체적 장애를 딛고 장애인·비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장애인 놀이 활동(액티비티) 여행사 ‘무빙트립’을 창업한 신현오 대표, ▲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로서 수어를 가르치는 유튜브 창작자 유슬기 씨(유손생), ▲ 시각장애인용 체험전시 기획제작사 ㈜비추다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진 대표 등이다. 이들은 장애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당연히 누려야 할 문화 향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 문화로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들

 

이 밖에도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 기획자, 관광 분야 신생기업 창업자, 사회적 기업 청년 경영인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문화정책을 만드는 데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해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2030 자문단’은 향후 2년간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3개 분과별로 자문회의와 토론회(포럼) 등을 통해 정책 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청년정책에 국한하지 않고 청년세대의 시각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제안·개선하는 소통 창구이자 ‘청년 감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자문단 단원인 황호정 씨가 속해있는 팝페라 그룹 포엣(POET)의 공연으로 시작하는 발대식에서는 박보균 장관이 지난 11월 22일(화)에 첫 출근한 청년보좌역이자 자문단 단장인 최수지 씨에게 임명장을, 단원들에게는 위촉장을 전달한다. 이어 박보균 장관과 자문단이 함께 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이야기 콘서트 ‘청년문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문단에 참여한 박예원 씨는 “예술행정가이자 문화예술기획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예술 현장에 절실한 정책들을 제안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고, 신현오 씨는 “무장애 관광 여행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가진 청년들이 즐기며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 2030 자문단’은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참여한 만큼 문체부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는 것은 물론 분야 간 연계와 협업을 통한 의미 있는 정책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책 논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문체부 2030 자문단’ 외에도 ‘특별 초청 청년위원회’도 구성해 더욱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부평구,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상인, 시장, 지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앞서 구는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전통.
  3. 남동구, 전재울근린공원 맨발산책로 정비…이용객 안전·편의 강화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1501번지 일원 전재울근린공원의 맨발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전했다.전재울근린공원은 맨발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시설 확충과 그늘막·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남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들.
  4.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통합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뜻을 시민과 함께 나누.
  5. 군포시, `2025 대한민국SNS대상` 최우수상 수상 군포시가 `2025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NS 소통도시`로 자리매김했다.군포시는 지난 7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SNS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소셜아이어워드가 개별 채널의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한다면, .
  6. 9월 취업자 31만 2000명 늘며 1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31만 2000명 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수 회복과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로 숙박음식, 예술·여가, 도소매업 중심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고용 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91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
  7. 9월 가계대출 증가폭 1.1조원…전월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 2025년 9월 한 달 동안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1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월(4조7천억 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본격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줄고, 신용대출 중심의 기타대출이 큰 폭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