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아시스 서울 본격 오픈…카페‧음식점 등 1,000여개 매장 참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2-07-14 12:11:51

기사수정
  • 15일부터 서비스 시작, 상품 구매 없어도 개인 컵 지참하면 무료로 식수 제공
  • 카페, 음식점 등 1,017개 매장 참여…스타벅스 서울지역 603개 전 매장 참여
  • 오아시스 서울 스티커 부착한 매장에서 이용 가능…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 가능

서울시는 카페, 식당에서 음료,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텀블러 등 개인 컵을 지참하면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7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1,017개 매장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카페, 식당에서 음료,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텀블러 등 개인 컵을 지참하면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7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한 식수 무료제공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15년 영국에서 시작한 ‘Refill’ 캠페인은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내용물을 리필하고 용기를 재사용하자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 30만개의 무료 음수대(리필스테이션)가 있으며 캠페인 앱은 40만회 다운로드 되는 등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올여름 전례 없는 ‘가마솥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는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시민‧관광객‧택배‧배달기사 등 야외 노동자 등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텀블러 사용 생활화로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6월 말부터 모집해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매장은 총 1,017개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커피니, 감성커피 등 9개 카페 프랜차이즈 734개 매장과 분식‧국밥집 등 음식점 216개 매장, 기타 67개소가 참여한다.

 

시는 당초 카페‧음식점을 대상으로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나 지난 6월 참여 매장 모집 과정에서 스포츠센터, 공인중개사 사무소, 학원, 인테리어 업체 등 67개소가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시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 ‘생수 구매비용과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부담 모두 줄일 수 있게 됐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취지’ 등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한 소상공인은 “여름에는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 관광객들이 미안해하며 물을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방문객에 물 한잔 나누는 건 어렵지 않다. 환경을 보호하는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매장 앞에 스티커를 붙였다”고 말했다.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

시민들은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 텀블러를 지참하고 방문해 식수를 담으면 된다. ‘스마트서울맵’에서도 참여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카페‧식당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서비스인 만큼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이용하고, 먹을 만큼만 담으며, 혼잡할 땐 이용을 자제하는 등 매장 이용 시 에티켓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8월 31일까지 참여 식당 접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카페, 음식점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프랜차이즈, 협회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환경정책과로 별도 신청하면 된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신 식당‧카페 등 소상공인과 기업,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는 나눔과 배려의 선한 영향력 확산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2.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3.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4.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5.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6.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7. 김민석 총리, “건설근로자 일자리·안전 위해 정부가 최선 다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 남구로 인력시장을 찾아 건설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일자리 확대와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 인력시장을 방문해 건설근로자들과 현장지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