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화섭 안산시장, ‘시민과의 동행’ 100일 기념 100대 공약 ‘확정’
  • 민소영 기자
  • 등록 2018-10-08 11:52:11

기사수정
  • ‘젊은 창업가의 도시’ ‘에너지 자립’ 등 5개 분야… 민생 현안 57건 별도 관리

민선7기 안산시 윤화섭號가 돛을 올린 후 100일이 지났다. 7월 2일, 취임식은 조촐하게 진행됐다. 장소도 애초 장애인복지관에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안산시청 재난상황실로 변경했다.


▲ 윤화섭 안산시장이 `10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문위원 15명과 함께 첫 번째 청년정책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윤화섭 시장은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등 시민 대표 3인을 초청하고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선포했다.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이라 명명하며 시민의 명령과 그에 따르는 소명의식을 강조했다.

그렇게 시작된 첫 걸음은 ‘역대급 폭염’을 극복하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으로 이어졌고,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거쳐, 8일 100일을 맞았다.

윤화섭 시장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100대 공약을 확정·발표했다. 또한 별도로 민생 현안 57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00일 동안 이뤄낸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힘 있게 추진될 공약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추진된 사업들이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창의 행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라는 특성에 맞게 외국인 아동들의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하고, 만 3∼5세 누리과정에 다니고 있는 등록 외국인 아동들에게 매월 22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어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들의 학비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사립 월 22만 원 공립 월 6만 원을 지원한다.

단원구 선부1동 연립주택 단지 8개소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운영한다. 전담 인력 12명과 자원봉사자 5명 등 총 19명을 투입, 마을 전체 어르신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치매 예방교실, 방문 상담, 맞춤형 사례 관리 등도 마련했으며 치매환자 대상의 쉼터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인 1호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를 안산정수장에 건립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주민 참여 방식으로 총 4억 원을 투입, 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207kw 용량의 발전 시설을 설치·완료했다. 매년 4천900여만 원의 수익금을 예상하고 있다.

민선7기 5대 핵심 공약 중 첫 번째였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이 정부 발표에 따라 힘을 얻었다. 국비와 민간자금 등 총 7천500억 원이 투입돼 창업과 노동환경 개선 등에 지원된다.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민선7기 윤화섭 시장의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강소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 지정이 되면 안산스마트허브 등 산업단지와의 연계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및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SOS 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는 신념으로 청년정책협의회 운영 등 청년에게 희망이 되는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이 떠나지 않고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 재생을 계획하고 있다.

첫 성과로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상록구 월피동 광덕마을이 선정됐다. 대학타운형 사업으로 총 예산 18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청년주택 지원, 창업지원센터 건립,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포럼’ ‘도시재생대학’ 도 운영한다. 안산시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시·도의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포럼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도시재생의 방향과 대안을 마련하는 대학 과정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의 협약으로 유휴 부지를 활용한 화물자동차 차고지 조성을 이끌었다. 

‘청년 창업 지원 플랫폼’ ‘세계 음식 플랫폼’ 조성 등을 발표하며 기본과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부하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결정하고,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생학습 관련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협치를 위한 경기도의회·안산시의회 의원들과의 정책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독일 아헨 특구시와의 경제협력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안산시 대표단이 중국 러산시를 방문해 상호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시는 최근 민선7기 공약사항을 공유·참여·일품·청정·행복도시라는 5대 시정방침에 따라 총 100건으로 확정하고 체계적인 관리 및 추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로써 민선7기 임기 내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100대 공약은 크게 다섯 가지 분야로 분리했다.

‘젊은 창업가의 도시, 안산’을 위해 벤처창업단지 조성, 사동 준공업지역 미래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역화폐 발행, 대부도 마리나항 개발, 본오뜰 미래형 스마트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안산’을 목표로 ‘누구나 시장’ 협업 행정, 시민 온라인 투표 앱 운영, ‘생생토크’ 시민포럼 운영, 청년 소통 공간 마련, 노동안전보건지원센터 설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사통팔달 스튜디오 안산’이라는 주제로 안산선 지하화 및 역세권 공영개발 추진, 서해안 교통 허브역 조성, 버스 준공영제 실시, 랜드마크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에너지자립, 안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1기가 프로젝트, 안산가상발전소 설립, 공공형 에너지 슈퍼마켓 설립, 생태탐방 자전거 올레길 조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걱정말아요, 안산’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둘째아이 출산장려금 300만 원 지원, 출산연금 지원, 100원 행복택시 운영, 청년 구직수당 지급, 안산시 동물보호센터 설치 등도 구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100대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민생 현안 57건에 대해 별도 관리할 계획으로, 하수처리장 현대화, 안산시 오뚜기센터 설립, 생활기술학교 운영, 이동식 재난구호주택 보급, 장애인 ‘꿈의 버스’ 운영, 미세먼지 전담부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윤 시장은 “지난 100일은 마치 단거리 선수처럼 목적지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안산시를 어떻게 이끌고 발전시켜야 할지 분명한 길잡이를 만들고자 했고 어느 정도 성과도 이루었다. 시민과 함께한 100일의 여정은 비록 짧았지만 매우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7기 안산시가 젊음과 혁신을 기반으로 시민 모두가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100대 공약을 확정·발표하고, 이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저와 공직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시가 무럭무럭 성장해가는 아름다운 여정에 동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시민 여러분만 보고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안전·청렴 파워 챌린지 영상 시청 ▲안전·청렴 송판 격파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2. 안성시, 3개 대학과 `청년 문화도시` 협약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안성시는 2024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
  3. 강화군,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3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화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파크골프는 짧은 채와 큰 공을 사용해 작은 코스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전...
  4.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강제 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5.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 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응모는 8월 21일.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요리를 만들며 식재료의 영양적 가치와 올..
  7.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