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 최초, 인천광역시 상설 숙의시민단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2-02-17 14:23:50

기사수정
  • `수소생태계 구축`의제로 첫 숙의토론회 본격 실시

인천시청

인천광역시는 17일, 숙의시민단 제1호 의제인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숙의토론 설계안이 인천광역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설계안에 따르면, 숙의시민단 521명 가운데 숙의토론회 의제 관련 1차 인식조사를 완료한 384명을 대상으로 참여의향 확인을 통해 선발된 30명이 총 3일에 걸친 숙의과정에 참여한 후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첫날 숙의토론회에서는 수소 전문가, 갈등관리 전문가 등의 균형 있는 정보제공을 통해 수소에 대한 기본 개념 및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 관련 갈등을 이해하고, 분임토의 및 전체토의를 통해 의제에 대한 쟁점을 도출한다.

 

2일차에는 도출된 쟁점별 전문가 발표, 질의응답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분임토론 및 토의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숙의시민단 전체가 공유하는 심층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3일차에는 분임 및 전체토의를 통해 쟁점별 정책권고안을 합의 작성하고 참여소감 및 평가를 나누게 된다.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숙의시민단 제1호 의제로 수소생태계 구축」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숙의토론회에 앞서 사전 숙의과정으로 1차 기본인식 조사를 학습 전후로 나누어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수소에 대한 이미지’는 미래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신성장 동력, 위험물질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습 후 ‘미래에너지’와 ‘신성장 동력’이라는 이미지는 증가한 반면, ‘친환경 에너지’라는 이미지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이미지의 에너지원’에 대한 질문에서는 학습 전후 모두 수소, 도시가스, 휘발유, 석탄, LPG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위험한 에너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LPG, 석탄, 휘발유, 수소, 도시가스 순이었다.

 

특히, ‘지역 수용성 제고방안’에 대해서는 수소시설로 인한 지역가치 상승방안, 지역주민에 혜택, 투명한 입지선정절차는 모두 학습 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주민참여’만 학습 전 27.6%에서 33.6%로 6%p 상승함으로써 주민참여가 지역수용성 제고의 기준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역 수용성 사업’으로는 지역 사회기반 시설 확충,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실질수익 창출 등이 학습 후 상승하며 높은 선택을 받은 반면 생활복지 및 교육복지 확대는 학습 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이번 숙의토론 설계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정책권고안은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거쳐 인천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30여명이 참여하는 숙의토론회의 심도있는 숙의과정 진행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시민참여형 숙의시민단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