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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장재 없는 소비문화 확산 `제로숲` 운영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9-03 10: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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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분·리필 및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 판매 제품 실제 체험
  • 소분‧리필 체험 공간, 자원순환 공간, 제로웨이스트 제품 및 매장 홍보 공간 구성

서울시는 포장재 배출 최소화와 재사용을 유도하는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체험 공간 `제로숲`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로웨이스트 매장 지도 (사진=서울시)

`제로숲`은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 마련되며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제로숲`에서는 소분·리필 또는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을 실제 체험하면서 포장재 최소화와 재사용을 직접 실천해볼 수 있다.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세제‧샴푸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대용량 제품들도 용기에 나눠 담아 볼 수 있다. 민간 매장에서 판매하는 고체 치약·샴푸·린스 등 제로웨이스트 제품의 효능 또한 확인해볼 수도 있다.

 

`제로숲`은 ▲소분‧리필 체험 공간 ▲자원순환 공간 ▲제로웨이스트 제품 및 매장 홍보 공간으로 구성된다.

 

우선, 소분‧리필 체험 공간에서는 세제‧식품류 등 다양한 대용량 제품을 소분‧리필해볼 수 있다. 본인이 직접 가져온 용기나 체험공간에 비치돼 있는 전용 용기에 제품을 나눠 담아볼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제품 홍보 공간 (사진=서울시)

소분‧리필 체험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예약 신청자에 한해 소분‧리필제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원순환 공간은 시민이 가져온 재활용가능자원을 회수하고 새활용 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새활용 제품의 경우 1회용 플라스틱을 모아 만든 비누받침 등 재활용 가능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방문객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제로웨이스트 제품 및 매장 홍보 공간은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고체 치약, 고형 샴푸·린스, 천연수세미 등 제로웨이스트 제품의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체험 후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시민을 위한 `팝업 매장`도 마련된다.

 

특히 서울시에 위치한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 지도도 제작‧비치해 관심 있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제로숲` 운영 외에도 제로웨이스트 매장 인증제, 대형 유통매장 내 제로웨이스트 코너 조성 등을 연내 추진하는 등 포장재 없는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급증하는 포장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포장재 없는 소비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포장재 없는 소비문화를 경험하고 실제생활에서 실천‧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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