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토스뱅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6-10 09:37:34

기사수정

토스뱅크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오는 9월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위는 토스뱅크가 지난 2월 5일 본인가를 신청한 이후 금융감독원의 실지조사 등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인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및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망 등 타 기관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비바리퍼블리카가 34%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로,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각각 10%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종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캐치프레이즈로 ‘포용과 혁신의 스타트업 은행’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1금융권의 높은 문턱 앞에서 좌절했던 사회 초년생 등 씬파일러(금융 거래 이력이 없는 소비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시중은행이 중·저신용자가 만족할 만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토스 플랫폼에는 1금융권뿐 아닌 전 금융권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심사를 받은 고객 데이터가 쌓여있기 때문에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에 대한 토스뱅크의 자신감은 풍부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다. 간편 송금 앱으로 시작한 토스는 2000만명의 가입자를 앞세운 플랫폼 효과를 활용해 기존 금융사에 신규 고객을 소개해주는 ‘중개상’ 역할을 해왔다. 토스 앱을 활용해 대출 금리와 신용카드 혜택 등을 비교하고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도록 한 것이다.


이후에도 토스증권과 토스인슈어런스 등 계열사를 추가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지난 2월 출범한 토스증권은 3개월여 만에 300만 계좌를 돌파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2018년에 출범해 10개월 만에 70만건이 넘는 보험상담 실적을 쌓았다.


토스뱅크는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7.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