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회,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규탄 결의대회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1-06-08 16:53:06

기사수정
  •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 자국 영토로 표기
  • IOC, 일본 측에 제재 없어…올림픽 보이콧까지 각오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8일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삭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은 제352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앞두고 의회 현관 앞에서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은 제352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앞두고 의회 현관 앞에 모여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 의원들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표기했고, 이에 우리 정부가 항의하자 카토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발언, 국민적인 분노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독도에 대한 야욕을 중단하고 도쿄 올림픽 지도의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독도에 대한 야욕을 중단하고 도쿄 올림픽 지도의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서 우리 정부에는 "올림픽 보이콧까지 각오하고, 일본 정부가 다시는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의원들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일본이 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표시한 것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독도표시 삭제를 강제해야 하며, 이행치 않을 시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처럼 표기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일본에 항의하자, 홈페이지에는 독도가 보이지 않게 했지만 화면을 확대해 보면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희미한 점이 그대로 남아 있다.

 

장현국 의장이 제352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35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정부가 다시 일본 측에 항의했으나, 일본은 여전히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IOC는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경북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8일 오전 사동항 독도평화호 앞에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표기 즉시 삭제와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