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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 첫 영구임대주택 “옥련 우리집 입주해요”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1-05-31 16: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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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덕적 우리집에 이은 원도심 첫 영구임대주택
  • 플래너, 총괄계획가, 민간 디자이너와 아늑하고 효율적인 공간 설계
  • 포스코건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기부로 생활가전 설치 추진

무주택 서민 가구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인천형 우리집’이 옥련동에 둥지를 틀었다.

 

인천광역시는 저소득층 등 주거약자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우리집 1만호 공급 사업 중 소규모 신축형 영구임대주택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31일 입주 축하 행사를 열었다.

 

옥련 우리집 입주식

‘옥련 우리집’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주택은 총 6층, 연면적 646.03㎡ 규모로 건립돼 영구임대주택 16세대와 연수자활센터가 운영하는 마을 커뮤니티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에 입주한 도서지역 덕적 우리집을 제외하면 원도심에 완성된 첫 번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인천시는 주거약자가 기존 생활권 내에서 자립, 공동육아, 복지시설 연계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에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인 ‘우리집 1만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1만호 공급이 목표다.

 

시는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자투리 땅 등 활용도가 낮은 국공유지를 활용하는 소규모 신축형 영구임대주택 모델의 우리집을 추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입주자들이 기존 생활권 내 재정착하여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도록 자립, 공동육아, 복지시설 등 연계할 수 있는 매개체를 함께 공급하는 등 누구나 살고 싶은 보금자리로 개발‧공급해 영구임대주택 이미지 개선과 새로운 주거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의 디자인 역량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임대주택이지만 내 집과 같은 따뜻한 감성과 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한 우리집만의 전용 사이니지 계획과 협소한 공간 활용을 위해 설계부터 도입하는 붙박이 생활가전 설치 등 심혈을 기울였다.

 

‘옥련 우리집’의 경우, 경사가 심해 방치됐던 시유지를 우리집 전담 플래너의 제안 공모를 받아 우리집 총괄계획가와 함께 설계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지하 2층~지상 4층의 설계를 완성했다.

 

‘옥련 우리집 마을 커뮤니티센터’는 입주민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주방을 공유하며 식생활개선을 위한 요리교실, 카페 등이 운영될 예정이고, 입주민에게는 이불세탁서비스(월 1회)와 식생활 개선을 위한 도시락 서비스(월 2회) 등이 제공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붙박이 소형 생활가전을 설치해주는 ‘우리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를 추진, 지정기부 1호 기업으로 포스코건설이 동참해 옥련 우리집 입주민 16세대 전체에 세탁기 등 붙박이 생활가전제품을 설치할 수 있었다.

 

시는 현재 만석동, 인현동, 만수동, 남촌동, 청천동 지역에 총 93세대를 추진하고 있다.

 

만석동 우리집에는 이날 오후 우리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 기부금을 전달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의 참여로 생활가전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옥련 우리집에 입주한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리집이 누구나 살고싶은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우리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에 1호로 참여해준 포스코건설에도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정책 발굴과 다양한 형식의 융합 등을 통해 더욱 쾌적한 인천형 공공임대주택을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인천지역사회와 상생하고 ESG 기반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인천지역 기업들이 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가는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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